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 시장 활성화에 앞장 서
기운이 빠지면 시장을 찾는다. 가장 지난한 삶이 보이는 곳,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삶에 대한 열망, 사람과 사람이 살아 숨 쉬는 것이 가장 잘 드러나 보이는 곳을 찾아서다. 상인들의 생생함 속에서 기운을 얻는다. 삶의 현장을 본능적으로 흡수한다.
그런 양동시장에 더 싱싱한 기운이 감돈다. ‘2010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양동시장 사업단이 상인회와 함께 새로운 단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동시장 사업단장인 김지원 씨는 “지난 3월 중소기업청 선정,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이다. 전국 8개가 선정되었고 광주의 양동시장은 그 어디보다 가장 먼저 선정되었다”.고 설명한다.
토요경매 ‘문전성시’ 호응도 높아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시장의 활성화가 목적이다. 프로그램도 이미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것은 지역축제와 연계한 공동체 정신을 찾는 일이다. 축제와 연계된 공동체 정신은 시장의 매출 증대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시장을 우선으로 연계한 비엔날레와 같은 광주의 거대한 문화행사와 함께, 김치축제나 동구의 7080충장축제, 광주세계광엑스포, 광주국제정율성음악제와도 연동할 생각이다. 행사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아 이곳만의 특산물을 비롯해 생활필수품을 구입하는 것까지를 일컫는다. 두 번 째는 9월부터 12월 초까지 매주 토요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요시장에서는 4~5시 사이에 ‘일파만파’라는 경매도 이루어진다. 좋은 물건을 가장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예정이며, 지난 5.18주간에는 ‘문전성시’라는 이름으로 30년 전 그때 그 가격으로 이미 진행을 했고 시장을 찾는 구매자의 반응은 흥미로웠다.
김 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상인들과의 소통이다. 우리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상인회와 함께해 그 의미가 깊다. 시장의 주인은 상인이다.”며, “진행되는 기간 동안 보다 나은 서비스를 기동해 일상적인 시장이 아닌, 문화적인 충격을 줄 수 있고 잠재성을 인식한 시장 상인들의 활성화로 변화에 적응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엔날레와 연동한 시장에서 새 길을 찾아
이번 비엔날레 주제가 ‘만인보’인 것처럼, 양동시장 안에서도 ‘천인보’가 시민과 더불어 참여도를 높인다. 생성된 지 100년을 맞이한 양동시장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전수조사를 비롯해 시장 안과, 상인들에게 얽힌 역사를 스토리텔링 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천인보’는 비엔날레가 진행되는 동안 ‘만인보’와 한 몸으로 움직인다.
지금은 전시를 위한 공간인, 시장을 찾은 국내인과 국외인들을 맞이할 시설 준비가 한창이다. 토요시장의 방문객이나, 비엔날레를 찾은 사람들을 위한 시장 안에 작은 쉼터이다. 하지만 단지 다리를 뻗고 쉴 수 있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이곳 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들이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체험과 방문을 기다린다. 김 단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특산품을 판매하고 시식할 수 있는 식당과 쉼터를 함께 제공할 것이다.”고 귀띔한다.
시장건물의 옥상에 건립될 양동시장 문화발전소 안에는 이 지역 특산품인 홍어를 판매할 수 있는 ‘홍애 레스토랑’을 비롯해, 각종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 방문자 휴게공간 및 친환경 퍼니처로 구성된 ‘에코아트’도 들어선다.
양동시장은 이제 단순히 도소매를 하는 판매용의 시장에서 벗어난다. 시장을 찾는, 시장 인력 및 방문자 서비스 프로그램 진행이 그것을 일목요원하게 알려 준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미디어, 미술 등을 활용한 오감 문화 체험, 비구매 동반객인 남성과 아이들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 등의 방문객의 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해 마트나 백화점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가고 싶어지는 장소인 시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문의 : 062-362-0815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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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빠지면 시장을 찾는다. 가장 지난한 삶이 보이는 곳,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삶에 대한 열망, 사람과 사람이 살아 숨 쉬는 것이 가장 잘 드러나 보이는 곳을 찾아서다. 상인들의 생생함 속에서 기운을 얻는다. 삶의 현장을 본능적으로 흡수한다.
그런 양동시장에 더 싱싱한 기운이 감돈다. ‘2010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양동시장 사업단이 상인회와 함께 새로운 단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동시장 사업단장인 김지원 씨는 “지난 3월 중소기업청 선정,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이다. 전국 8개가 선정되었고 광주의 양동시장은 그 어디보다 가장 먼저 선정되었다”.고 설명한다.
토요경매 ‘문전성시’ 호응도 높아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시장의 활성화가 목적이다. 프로그램도 이미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것은 지역축제와 연계한 공동체 정신을 찾는 일이다. 축제와 연계된 공동체 정신은 시장의 매출 증대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시장을 우선으로 연계한 비엔날레와 같은 광주의 거대한 문화행사와 함께, 김치축제나 동구의 7080충장축제, 광주세계광엑스포, 광주국제정율성음악제와도 연동할 생각이다. 행사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아 이곳만의 특산물을 비롯해 생활필수품을 구입하는 것까지를 일컫는다. 두 번 째는 9월부터 12월 초까지 매주 토요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요시장에서는 4~5시 사이에 ‘일파만파’라는 경매도 이루어진다. 좋은 물건을 가장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예정이며, 지난 5.18주간에는 ‘문전성시’라는 이름으로 30년 전 그때 그 가격으로 이미 진행을 했고 시장을 찾는 구매자의 반응은 흥미로웠다.
김 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상인들과의 소통이다. 우리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상인회와 함께해 그 의미가 깊다. 시장의 주인은 상인이다.”며, “진행되는 기간 동안 보다 나은 서비스를 기동해 일상적인 시장이 아닌, 문화적인 충격을 줄 수 있고 잠재성을 인식한 시장 상인들의 활성화로 변화에 적응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엔날레와 연동한 시장에서 새 길을 찾아
이번 비엔날레 주제가 ‘만인보’인 것처럼, 양동시장 안에서도 ‘천인보’가 시민과 더불어 참여도를 높인다. 생성된 지 100년을 맞이한 양동시장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전수조사를 비롯해 시장 안과, 상인들에게 얽힌 역사를 스토리텔링 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천인보’는 비엔날레가 진행되는 동안 ‘만인보’와 한 몸으로 움직인다.
지금은 전시를 위한 공간인, 시장을 찾은 국내인과 국외인들을 맞이할 시설 준비가 한창이다. 토요시장의 방문객이나, 비엔날레를 찾은 사람들을 위한 시장 안에 작은 쉼터이다. 하지만 단지 다리를 뻗고 쉴 수 있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이곳 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들이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체험과 방문을 기다린다. 김 단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특산품을 판매하고 시식할 수 있는 식당과 쉼터를 함께 제공할 것이다.”고 귀띔한다.
시장건물의 옥상에 건립될 양동시장 문화발전소 안에는 이 지역 특산품인 홍어를 판매할 수 있는 ‘홍애 레스토랑’을 비롯해, 각종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 방문자 휴게공간 및 친환경 퍼니처로 구성된 ‘에코아트’도 들어선다.
양동시장은 이제 단순히 도소매를 하는 판매용의 시장에서 벗어난다. 시장을 찾는, 시장 인력 및 방문자 서비스 프로그램 진행이 그것을 일목요원하게 알려 준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미디어, 미술 등을 활용한 오감 문화 체험, 비구매 동반객인 남성과 아이들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 등의 방문객의 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해 마트나 백화점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가고 싶어지는 장소인 시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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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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