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깨고 행복을 찾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전
‘2010 파주청년작가전-깨어나라’가 오는 8월 31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파주청년작가전은 조각가 김성대의 기획으로 도시적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삶이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며 현대사회의 똑같은 일상을 깨고 행복을 찾아가는 젊은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전시 현실에서 벗어나 파주 지역 시민들과 미술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전시회
파주에 작업 공간을 두고 활동을 하고 있는 7인(김기민, 김성대, 구지현, 심보영, 이해룡, 최상규, 허전재)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기민은 인체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입체작품으로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오며 자연은 사람들로 인해 훼손 되고 있는 모습을, 김성대는 철선의 틈새에서 솟아나오는 빛으로 삭막한 사회의 희망을 표현한 입체작품과 엄지손가락을 걸쳐 찍은 사진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구지현은 진정성에 목말라하는 힘없고 상처받은 현대인의 자화상을 강아지와 작가의 모습을 통해 표현하였고, 심보영은 사회가 요구하는 절대적인 것들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상태를 인체들이 섞어있는 회화 작품으로 보여준다.
이해룡은 바나나에서 생물체 돌고래가 나오는 입체작품으로 모든 것에는 허물이 있다는 것을 ‘벗다’라는 주제로 표현했다 허전재는 인체를 얇은 천으로 감싼 조각 작품으로 세상으로 나오고 싶은 마음과 세상과 떨어져 감춰지고 싶은 현대사회의 인간을 표현하였고, 최상규는 숨은그림찾기를 주제로 작업하여 관람객들이 유기적인 박스 형태에서 형상을 찾는 재미를 더해 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젊은 작가의 작품을 1점당 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이루어진다. 작품구입은 전시장에서 직접 이루어진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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