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 이색 식물터널 속으로 놀러오세요

지역내일 2010-08-28
도심 속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 식물터널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신계리 언덕에 가면 볼 수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센터를 방문하는 도시민과 어린이들에게 녹색여가공간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조성한 이색 터널이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7년 처음 조성하기 시작해 올해 4년째를 맞고 있는 이색 식물터널은 너비 4.8m, 길이 42m의 아치형 터널로 지난 5월 조롱박, 수세미, 여주, 미니혹부리 등 희귀박 11종 144포기를 심었다. 이밖에도 식물터널에는 천안특산물 개구리참외, 오이 등을 심어 학습적인 효과도 가미했으며 도로 및 농촌 경관조성을 위해 기관, 농민단체 등에게 색동호박을 비롯, 2종 1000여 포기의 묘를 분양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묘 분양으로 광덕면에서 조성한 광덕면 대덕리 지방도 627번 도로변의 조롱박터널은 광덕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일반농가 38가구에서도 집주변에 미니터널을 만들어 아름다운 농촌경관 가꾸기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위해 시험재배된 ‘웰빙터널’은 엑스포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을 계기로 매년 농업기술센터 시험연구포장 내에 이색 식물터널을 조성하여 왔다. 식물터널 조성으로 농업기술센터에 견학 오는 농업인, 도시민, 어린이들에게 신기한 희귀박들을 보고 느끼게 하고 쉼터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곽노일 소장은 “앞으로 더 다양한 희귀박과 식물들을 재배하여 농업기술센터를 찾아오는 내방객들에게 신기한 체험을 선물하고 견학 하면서 여행 온 것 같은 편안하고 행복한 추억을 남겨주도록 식물터널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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