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NIE

세상을 보는 창, 신문

지역내일 2010-08-26


 ‘세상을 보는 창은 신문 한 장으로 커버될 수 있다(S. 레크)’는 말이 있습니다. 신문에는 다양한 기사들이 실리고 우리들은 그 기사를 읽으면서 세상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건, 사고들을 직접 확인하여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신문의 기사를 진실로 받아들인다거나 비판 없이 읽는 것은 편향적인 사고를 갖게 합니다. 따라서 신문을 통해 쌓은 배경지식들은 왜곡된 사실일 수 있으므로 그 속에 숨어 있는 스키마들을 찾아 분석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활동 1> 케이크 하나가 있다. 다섯 사람이 공평하게 나누어 먹으려고 한다. 어떤 방법으로 케이크를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가? 대충 생각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한 사람으로 하여금 케이크를 다섯 조각으로 나누게 한 다음, 다른 사람들이 케이크 한 조각을 갖고 마지막 남은 케이크 한 조각을 케이크를 자른 사람이 갖게 하는 것이다(존 롤스의 ‘정의론’ 중에서 발췌)
케이크를 나누어 먹을 때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누가 불평을 하겠는가?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 이유는 그 절차와 방법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만약 사회정의 문제를 이와 같은 절차와 방법을 이용하여 풀어 간다면 모든 사람이 공감할 만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시사논술신문, 2006)
다음의 기사는 광복 65주년을 맞아 8·15 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이 어떠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할 것인지 초안을 잡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를 읽고, “최근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친서민 기조에 맞춰 ‘공정한 시장’도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서민과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친서민 정책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계층 간 이동통로 확대,부의 재분배, 교육 기회 확충과 관련한 내용도 담는다”는 내용에 대해 존 롤스의 ‘정의론’에 입각하여 논술하시오.


 



8·15경축사 화두는 공정과 상생
주요수석 모여 매일 독회 … 이 대통령 집권 후반기 비전 담는다
석간 내일신문 8월 13일자 2면


오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 이 대통령은 3개월전부터 연설기록비서관실을 중심으로 경축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거의 매일 관련 수석들과 독회를 거듭, 12일 초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은 김영수 연설기록비서관이 작성했으며 독회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홍상표 홍보수석, 정진석 정무수석, 김두우 기획관리실장,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등이 참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비전을 담는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오는 25일이면 이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돌아 집권 후반기가 시작된다.
경축사 초안은 ‘새로운 시작’이란 큰 주제 아래 공존과 상생, 친서민, 변화, 미래 등의 화두가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친서민 기조에 맞춰 ‘공정한 시장’도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서민과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친서민 정책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계층간 이동통로 확대,부의 재분배, 교육 기회 확충과 관련한 내용도 담는다. 국민통합과 대국민 소통 역시 주요 메시지다. 4대강 사업 지속 추진 의지 또한 나올 예정이다.
정치 부문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내놨던 정치개혁을 다시 꺼낼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선거구제 및 행정구역 개편을 강조한 바 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시민의식 제고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 메시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천안함 침몰 사건을 일으킨 데다 최근엔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해안포를 발사한 정국을 고려해서다. 다만 북한 지도부의 태도 변화를 전제로 새로운 대북제안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 사과 담화’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과거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만큼 일본의 실천 의지를 강조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활동 2> 수월성교육과 평준화교육이라는 양쪽의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하여  ‘고교평준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술하시오.



고교평준화 대비 시설개선 현지조사
내일신문 원주횡성 856호 44면


강원도교육청이 13일까지 춘천원주강릉의 인문계고등학교 22개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학교 시설 전반에 대해 ‘고교평준화 대비 시설개선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5일부터 7일까지 원주 8개교(원주고, 치악고, 삼육고, 대성고, 진광고, 상지여고, 북원여고, 육민관고), 9일부터 11일까지 강릉 8개교(강릉고, 강릉여고, 제일고, 명륜고, 강일여고, 경포고, 문성고, 주문진고), 12일부터 13일까지 춘천 6개교(춘천고, 봉의고, 성수고, 강원고, 유봉여고, 성수여고)를 대상으로 교실 확충, 화장실 신축, 교과교실 확충, 교육과정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
고교평준화 대비 시설개선 현지조사 반장을 맡고 있는 도교육청 강영권 시설기획담당은 “학교시설 전반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학교 간 시설 차이를 엄밀히 파악하고 8월 말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활동 3> 다음 기사를 읽고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부채 추이를 예상한 후 스페인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 정책이 대비해야 할 방안을 논술하시오.


내일신문 원주횡성 856호 50면(기사내용, 도표자료 모두 필요합니다.)


 


 


 


 



<활동 4> 다음 기사를 읽고, 친환경상품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를 적고, 유전자 조작 식품이 개발되는 까닭과 유전자 조작 식물(식품)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살펴보시오. 또 유전자 조작 식품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해 쓰시오.


소비자 절반, 친환경상품 구매족 대한상의 조사
 … 90% 가격은 비싸다고 느껴
내일신문 8월 13일자 16면



친환경 상품을 즐겨 구매한다는 ‘친환경 소비족’이 과반수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서울 및 6대 도시 거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소비에 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54.8%가 ‘친환경 상품을 즐겨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41.4%)보다 여성(60.6%)이 이런 성향이 많았고, 미혼자(42.8%)보다 기혼자(59.7%), 연령과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친환경 상품 구매경향이 높았다.
친환경 상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신과 가족의 건강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83.2%에 달했고, 이어 ‘환경개선 캠페인 동참’(11.3%), ‘에너지 비용 절감’(4.7%) 순으로 조사됐다.<‘세련된 디자인’(0.4%), 기타(0.4%)>
가격에 대해서는 90.2%의 소비자가 판매되고 있는 친환경상품이 일반상품보다 비싸다고 느끼고 있었고,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친환경 농수산물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전체의 41.0%에 달했다. 이어 ‘식품·음료’(17.4%), ‘화장·미용용품’(14.8%), ‘아동·유아용품’(13.0%) 등이 일반상품에 비해 비싼 것으로 인식됐다.
친환경 상품이 비싸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에게 ‘얼마 정도가 적정하냐’고 다시 물어본 결과, 50.1%가 일반상품보다 ‘5~10% 비싼 수준’을 친환경 상품의 적정 가격이라고 응답했다.
‘상품의 친환경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소비자의 48.6%는 ‘친환경 인증라벨’을 보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매장 안내표지’(22.2%), ‘원재료의 친환경성 검토’(13.8%), ‘제조기업의 이미지’(9.0%) 등으로 집계됐다.<‘포장재의 친환경성’(3.2%), ‘폐기물 배출량’(2.4%), 기타(0.8%)>
상품의 포장수준에 대해서는 소비자 82.4%가 ‘필요 이상 과대하고 사치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상품군별로 ‘화장·미용용품’의 과대포장을 지적한 소비자가 전체의 51.7%에 달했으며, 다음으로 ‘식품·음료’(21.1%), ‘농수산물’(7.5%), ‘아동·유아용품’(5.8%), ‘세제·주방용품’(4.6%), ‘전자·가전제품’(4.6%) 순이었다.
녹색소비를 이끌기 위한 유통업체의 역할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59.8%는 ‘품질 좋고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어 ‘소비자에게 친환경 캠페인 및 교육 시행’, ‘제조·물류 등 협력업체와 친환경 파트너십 구축’ 등은 각각 16.8%, 15.6%로 나타났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사회적 책임경영이 기업 성공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는 요즘 유통업체의 가장 기본적인 실천방안은 저탄소 녹색상품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유통업체들은 합리적 가격, 친환경 인증 등 녹색상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잘 분석해 녹색소비를 유도하고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원주 평원초등학교 정영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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