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4명 부산 온다

국제물리화학총회 22~28일 벡스코 … 50개국 석학 1천명 한자리

지역내일 2010-08-20

노벨상 수상자 4명을 포함한 물리·화학 분야 세계적 석학 1천여명이 부산에 모인다.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문화와 관광지를 알릴 좋은 기회다.
부산광역시는 ''제20회 국제물리유기화학회 정기총회''를 오는 22~2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총회에는 세계 50여개국 물리·화학자 1천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셰하노벨(이스라엘·2004년), 료지 노요리(일본·2000년), 로버트 후버(독일·1998년), 루돌프 마크스(캐나다·1992년)가 참석, 국제회의 품격을 높인다. 국제물리유기화학회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화합을 도모하고 기술 및 정보교류를 위해 1946년 설립한 학술단체. 56개국 20만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동아대 성대동 교수가 2년 임기의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기총회를 비롯해 분과별 회의, 전시, 포스터 세션, 문화탐방 프로그램 등이 함께 한다. 노벨상 수상자 및 저명 학자들은 기조강연과 분과별 회의를 연다.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국내외 제약회사, 나노·정밀 및 전자회사, 출판사 등 30여개 업체 제품과 기업을 소개하는 전시행사가 펼쳐져 부산기업을 세계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
부산시는 총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산항 크루즈, 예절·다도교육, 김치 만들기, 선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부산문화를 적극 홍보할 계획. 유엔기념공원, 부산박물관, 용두산공원, 태종대, 자갈치시장 등 부산 문화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총회는 2015년 국제순수 및 응용화학연맹 총회(IUPAC) 부산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부산의 기초과학 인프라 확대에 대한 지원을 넓혀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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