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있다. 아이들은 그저 아쉽기만 하다. 끝나는 방학의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족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마에스트로의 권위를 내려놓고, 청소년들의 ''친구''를 자임하고 나선 금난새 아저씨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어린 학생들을 격려하고, 힘과 용기를 북돋우는 음악회를 연다. 오는 24·25일 오전11시와 오후 4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리는 ''금난새와 함께 하는 클래식은 내 친구''가 그 자리다.
지휘자 금난새는 1977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카라얀 국제 지휘 콩쿨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와 수원시향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지난 1998년부터 ''벤처 오케스트라''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금난새는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다. 특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1994년에서 1999년까지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지휘자 금난새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은 지휘자가 되게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조르주 비제를 집중적으로 들려준다.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 ''전주곡'' ''하바네라'' ''세기딜라''를 연주한다. 이밖에 모음곡 ''아를의 여인'' 중 1·2번. 협연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균일 1만원. (607-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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