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행사 줄이어

지역내일 2010-08-19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8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10일 ‘김대중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개최된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공개된 ‘김대중 자서전’은 일주일 만에 초판 2만부가 매진되고,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선 12일 ‘김대중의 유산’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이날 학술회의에선 ‘2010년 후광 김대중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 도쿄대학 명예교수 와다 하루끼(和田春樹) 교수에 대한 시상식과 ‘김대중과 북아시아 평화체제’를 주제로 한 추모강연 등이 열린다.
같은 날 전남도청 앞 김대중광장에선 김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추모문화제와 전시회도 다양하다.
11일 오후 7시 목포시 평화광장에선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 음악회가 열리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선 사진 100여점이 전시된다. 김대중도서관에선 8월 한 달간 김 전 대통령의 저작물과 애독서를 비롯해 육필수첩, ‘국정노트’ 등을 포함한 주요 사료들이 공개된다.
김 전 대통령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에선 17일 추모 퍼포먼스와 씻김굿에 이어 전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인동초’ 등 10여곡을 연주하며 고인을 추모한다. 18일 생가에서 추모식이 진행된다. 또 21~22일에는 ‘젊은 그대, 평화를 이야기하자’를 주제로 한 ‘2010년 청년 김대중 캠프’가 열린다. 1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선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추모문화제가 열리고, 서거 당일인 18일에는 서울 현충원에서 1주기 추도식 등이 거행된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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