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세기 영국 근대회화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영국근대회화전, 터너에서 인상주의까지’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3층)에서 열리고 있다. 기간은 오는 9월 26일까지. 영국 최고의 화가로 손꼽히는 윌리엄 터너 및 존 컨스터블을 비롯한 80여 명의 작품 116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초의 기회이다.
이 시기의 영국 풍경회화들은 모네, 르누아르 등으로 대표되는 ‘인상주의’ 화풍이 태동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예술적인 영감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낭만주의 대표적 화가인 터너를 재발견하고, 영국 근대회화의 전성기를 이끈 화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영향을 받아 화풍을 형성했던 폴 고갱, 피에르 보나르, 카미유 피사로 등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터너에서 인상주의까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가지 소주제로 구성했다. 자연의 진실, 하늘과 물의 풍경, 목가적인 풍경, 삶이 어린 풍경, 새로운 풍경의 등장, 프랑스 인상주의 등 여섯 개의 주제들은 영국의 근대 화가들이 영감을 받았던 각각의 장소가 갖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특별히 참여한 영국의 유명 미술관들의 대표 소장품을 통해 영국은 물론 유럽의 풍경 및 풍속 그리고 그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음미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료는 일반 11,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개인단체(20인 이상)와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우(동반자 1인 포함), 미취학아동 등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02) 325-1077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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