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비만 치료 지름길 ‘모유 수유 다이어트’

지역내일 2010-07-29

여성들의 경우 살이 찌기 쉬운 때는 출산 후와 갱년기 등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있는 시기이기입니다.
최근 모유 수유 열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아기의 영양학적인 측면을 고려한 엄마들의 의식 전환과 모유 수유를 통해 산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모유에 있는 단백질은 분유의 단백질처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 분유에는 전혀 포함되지 않은 지방분의 분해 흡수에 필요한 파아제라 불리는 소화 산소가 모유 속에 포함되어 있어 지방분의 소화 흡수를 한층 원활하게 합니다. 또한, 모유 수유는 3백 칼로리 이상의 지방을 소모시킬 수 있어서 산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치료법입니다.  
산후 비만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대표적인 것이 임신 중 체중 증가, 산후 활동량 감소, 산후 우울증, 모유 수유 기피 현상 등 입니다. 모유 수유는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인 동시에 허벅지와 배, 등에 축적된 지방을 소모 시켜 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산후 몸조리를 우선으로 해야 하지만, 산후 조리를 핑계로 좋은 음식만 많이 먹고 기초 운동도 안할 정도로 누워만 있으면 출산 후에도 체중은 빠지지 않고 오히려 늘 수 있습니다. 이런 이치로 일정 기간 수유를 통해 정상 체중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임신을 하게 될 경우 산후 비만이 올 확률이 높아지며, 또한 약해진 몸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임신은 몸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됩니다. 건강을 위해서 충분한 몸조리와 정상 체중 회복 이후에 임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유를 통한 아이와의 밀착 관계는 산후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유로 인해 많은 어머님들이 한약 처방을 꺼려하는 경우 유기농 한약재를 이용한 처방과 한약을 발효, 증류시켜 보다 안전하게 투여하는 방법을 강구하게 됩니다. 출산 후 어혈을 푸는 한약을 5~7일정도 복용하여 부종을 제거하고, 산후 체력 보강을 위한 한약을 10일~2주일 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또한, 섭취 열량 제한 식이를 시작하면서 한방 치료를 병행한다면 산후 비만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는 몸의 회복도 빠르고 출산 후유증도 적습니다. 몸의 회복이 빠르다는 것은 그 만큼 다이어트에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장경호 원장 / 모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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