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갱년기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 현기증이나 두통, 편두통, 불면증, 안면 홍조, 부부생활시 통증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쉽게 피로하거나, 팔·다리·어깨·허리 등의 관절이 쑤시고 아프거나, 괜히 짜증이 잘 나며 우울해 하기도 하며, 건망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월경 장애가 나타나는데 갱년기 이후의 출혈 현상은 갱년기 여성의 심리 및 병리적인 상황을 참조하여 각별히 신경 써 치료해야 합니다. 갱년기 증상들에 대해 환자 혼자만의 판단으로 두통약이나 수면제 등에 의존하다가 병을 키우는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지요.
갱년기 여성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에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심리적인 증상인 불안감, 권태감, 무기력증, 소외감, 허무한 감정들을 다소나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에는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갱년기 증상도 질환의 일종이므로 스스로의 힘과 의지만으로 극복하려다가 사정이 악화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의학적 치료 방법으로는 한약 처방과 침구치료 등이 있습니다. 심인성 질환에는 기의 울체를 풀어주고 병정의 장단과 오장 육부의 구체적인 증상에 의거하여 적당한 약물 치료를 해야 하며 부정 출혈이 보일 때는 기와 혈을 보하거나 자궁의 수축력을 강화시키고 지혈시키는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는 꾸준한 신체 관리가 중요합니다. 너무 심한 운동보다 가벼운 걷기나 달리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좋습니다. 이 모든 운동은 자기의 취미와 주위 환경에 맞고 또 자기 몸에 무리가 안가는 범위 내에서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음식은 육류나 채소류 골고루 먹는 것이 좋으며, 적당량의 섬유질을 섭취하고 체형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요. 평상시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에 고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고 피부에 수분이 원활히 공급되어 탄력이 생기고 윤택해집니다.
부부 생활도 자신감이 중요하며, 결혼 생활을 권태기에 빠뜨리지 않도록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해나가면서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새롭고 신선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나가시기 바랍니다.
김윤갑 원장 / 늘푸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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