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애인 일자리 199개 만든다

지역내일 2010-08-13

공무원 정원 7%도 장애인 뽑기로


부산광역시는 올해 말까지 장애인 199명을 뽑고, 이와 별도로 공무원 정원의 7%를 장애인으로 선발한다.
시는 우선 시청 각 실·국별로 장애인 행정인턴을 1명씩 채용하고, 81개 사회복지시설에 1명씩의 장애인 도우미를 선발키로 했다. 장애인 관광 가이드 20명과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요원 80명도 뽑는다.
부산시가 장애인 일자리 늘리기를 통해 장애인 복지 향상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 올해 안으로 부산시와 사회복지시설의 행정인턴과 모니터링 요원 199명을 장애인 가운데 선발하고, 매년 부산 공무원 채용 때 전체 정원의 7%를 장애인으로 뽑아 현재 전체 공무원의 3.2%(386명) 수준인 장애인 비율을 오는 2012년까지 3.5%(460여명)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공공부문과 별도로 민간 차원의 장애인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 종업원 300명 이상인 부산기업 150곳과 장애인 고용협약을 단계적으로 맺어 나가기로 했다. 장애인 채용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자금융자, 해외 판로 개척지원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장애인 50명을 동시에 훈련시킬 수 있는 660㎡(200평) 규모의 맞춤 훈련시설과 △990㎡ 규모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을 추가로 마련하고 △부산지역 대형할인매장이 장애인 생산품 판매코너를 설치할 경우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공공기관은 물론 부산 향토기업과 민간 기관들도 장애인 고용에 적극 동참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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