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하면 우리 지역 대표 바닷가다. 주전 쪽빛 바다를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고 또 창으로 해풍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바다 바로 옆에서 신선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집이 주전남일횟집이다.
남목에서 주전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주전초등학교 바로 못가서 우회전해서 다시 바닷길로 좌회전해서 200여m달리다보면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면 파도가 주차장까지 치고 들어올 정도이다.
이층에서 내려다보면 바다는 한눈에 들어오고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진다. 안옥희 대표는 “파도가 심할 때는 창까지 올라올 때도 있었다”면서 창밖 풍광에 빠져 대부분의 고객들이 유람선에서 식사하는 듯 착각한단다.
이집에서 가장 내세울 만한 메뉴는 횟집답게 신선한 생선회다. 주전 앞바다에서 직접 잡은 자연산과 양식으로 농어, 도다리, 돔, 잡어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생선회와 함께 나오는 찬류는 보통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해 입맛에 딱 맞다.
특히 김치류가 맛깔나며 특히 안 대표가 주력한 장어구이는 고추장양념으로 칼칼한 맛이 입안에 맴돈다.
매운탕은 생선뼈를 푹 고아 육수를 내는데 조미료를 쓰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시원 담백하다. 굳이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주인장의 손맛을 느끼게 한다. 옹심이미역국 또한 매운탕과 같은 육수를 쓰는데, 뼈를 고아 일단 한 번 걸러 앉혀두었다가 맑은 웃물만 쓰는데 아주 구수한 맛을 보인다. 어떤 고객은 미역국이 먹고 싶어 회를 먹으러 오기도 한다고.
모든 재료는 국산을 쓰고, 후덕한 주인 손을 거쳐 음식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내 집에서 먹는다는 생각으로 편안해지는 집이다. 신뢰 높은 음식에 주인의 친절에 전체 방 10개가 항상 꽉 차는 집이기도 한 이집은 단체 회식, 가족잔치, 계모임 등 다양한 쓰임으로 단골이 확보돼 있다.
위치 : 동구 주전초등학교 맞은 편 바닷가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메뉴 : 생선회, 매운탕, 회덮밥, 물회
문의 : 251-6001, 010-3877-888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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