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수욕장 다시보기

뜨거운 태양의 계절, 바다가 부른다

지역내일 2010-07-16

생각만 해도 설레는 여름휴가 곧 시작된다. 모처럼의 휴가를 알뜰하게 보내기 위해 나름대로 이곳저곳 여행정보를 살펴보고 막상 떠나려고 하면 선뜻 ‘이곳이다'' 할 만한 휴가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멀리가지 않고도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인 울산지역 해수욕장을 소개한다. 하루가 아닌 한나절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여름바다를 미리 만나보자.


▶매끄러운 자갈밭, 아름다운 해안풍경 자랑- 정자해변


울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로 북구 신명동과 그 인근으로 펼쳐져 있는 해변이다. 울산 주전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약 20분 정도 차를 달리면 신명·정자해변이 나오며, 이곳에서 해안을 따라 계속 북쪽으로 달리면 경주 감포 바다에 닿게 된다.
정자해변에는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 콩알 만한 크기에서 주먹 만한 크기까지의 까만 몽돌이 깔려 있다. 또 바위섬과 어우러진 옥색의 맑은 바다풍경을 사시사철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정자해변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정자항. 접안시설 면적은 그리 넓지 않지만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항구 안쪽으로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이 펼쳐져 탁 트인 느낌마저 드는 항구로 어선과 방파제, 빨간등대와 맑은 바닷물이 어우러지는 포구 풍경이 아름답다.


항구 입구에는 횟집이 즐비하고, 횟집을 지나면 정자마을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활어직판장’이 나온다.
정자포구의 정자마을은 200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아름다운 어촌 12곳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정자항 근처에는 모래와 몽돌이 뒤섞인 긴 해변이 펼쳐지는 호젓한 분위기의 정자해변이 있으며, 해변도로를 따라 음식점과 카페가 늘어서 있다.


정자해변 역시 울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해맞이 장소 중 하나로 꼽히며, 남목∼주전∼정자∼강동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는 가장 인기 있는 드라이브코스이다.


▷특별한 추억거리를 남기고 싶다면  -시네마비치자동차극장-


정자해변에서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남기고 싶다면 ‘시네마비치자동차극장’을 적극 추천한다. 자동차극장은 가족, 연인들과 함께 하기에 더 없이 좋은 휴식공간이다. 정자해변을 끼고 있어 맑은 공기는 물론 시원한 바람과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준다.


차 안에서 대형스크린(22m×10m)을 통해 생생한 영화장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FM스테레오로 생생한 음질까지 즐길 수 있다. 150여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


또 입장권을 모아오는 단골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며 연중무휴(우천 시에도 상영)로 영화가 상영된다. 현재 상영작은 김명민 주연의 ‘파괴된 사나이’로 입장료는 차량 1대당 15,000원.


문의 : 052-298-4433(시네마비치자동차극장)



▶세계적인 해양스포츠 메카로 급부상 -진하해수욕장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2㎞로 지난 2일 개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 22일까지 52일간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수심이 얕고, 남해바다의 특성상 해수가 따듯하고 파도가 잔잔하여 해수욕장으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백사장의 삼면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소나무향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어 큰 규모임에도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넓은 백사장이 돋보이고, 사진작가, 윈드서핑 애호가, 바다 낚시꾼 등 연중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소나무숲에서는 야영과 취사가 무료로 가능하다.


해수욕장 앞에는 걸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명선도가 있다. 또 해수욕장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는 간절곶등대가 있다. 24시간 항시 개방 해놓아 어느 때라도 들어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매우 아름답다.


또한 지난 4월에 완공된 명선교가 볼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일원에 진하리와 온산읍 강양리를 잇는 울산지역 최대 규모의 인도교이다.
명선교에는 전체 622곳에 조명등을 설치해 계절별, 또는 축제 등 행사에 따라 조명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낮은 수심으로 가족물놀이 최적지 -일산해수욕장


 



지난달 26일 개장한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은 모래가 부드럽고 중앙에 시내가 흘러 담수욕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수심이 매우 낮고 경사가 거의 없어 가족 물놀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또 약 1㎞의 반달형 백사장이 원색의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연출해 내는 곳이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대왕암공원(일산유원지)이 기암절벽과 송림을 끼고 있어 신선한 솔잎향을 맡으며 산책하면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


일산해수욕장 주변은 최근 일산유원지 개발사업에 맞춰 해수욕장과 접한 ‘친수해안도로’ 는 길이 960m 규모로 확대 개설했다. 또 친수해안도로를 따라 설치한 보도는 폭 6m 규모로  넓혔으며 차도와 보도 사이에 화단(39개소)을 조성하여 해안 산책 거리로 만들었다. 
또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화장실 2동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으로 한층 세련되고 쾌적한 주변경관을 자랑한다.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산해수욕장은 다음달 22일까지 52일간 운영된다. 해수욕장 곳곳에 재활용품장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운영하는 샤워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이국적인 정취 물씬 -나사해수욕장-


 울주군 서생면 나사해수욕장은 때 묻지 않은 경치, 고운 백사장, 에메랄드빛 바다가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긴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파도가 얕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족과 연인끼리 오붓하게 해수욕하기엔 안성맞춤이다.

해변은 신암쪽에서 보면 흡사 반달 같은 모습을 보여 해변 자체가 아름답다. 또 이 해수욕장 뒤로는 봉수대가 있는 봉대산이 있는데 이곳에는 소나무 숲이 무성해 해수욕장의 경치를 아름답게 해준다.



해변은 신암쪽에서 보면 흡사 반달 같은 모습을 보여 해변 자체가 아름답다. 또 이 해수욕장 뒤로는 봉수대가 있는 봉대산이 있는데 이곳에는 소나무 숲이 무성해 해수욕장의 경치를 아름답게 해준다.


나사 해수욕장은 모래의 질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나사 모래의 특징은 육각 모래가 되어 먼지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육각모래의 특징은 몸에 잘 붙지 않아 수영을 한 후 모래 뜸질을 하기가 좋다. 여름 한철 부산과 울산 일대에서 10만의 인파가 몰려드는 이곳은 민박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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