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 문명전 ‘그리스의 신과 인간’을 8월 29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돼 고대 그리스인의 인본주의 사상과 그들의 희로애락을 조명한다.
1부 ‘신, 영웅 그리고 아웃사이더’는 그리스의 신과 신화를 다룬다. 그리스신화에서 신은 인간의 모습과 감정을 지닌 존재로 등장한다. 제우스와 헤라 등 올림포스 신들의 모습을 통해 그리스인들이 신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신이 된 영웅 헤라클레스는 신체적 단련과 운동을 중시한 고대 그리스인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2부 ‘인간의 모습’은 그리스인의 모습과 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신체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리스 조각과 도기에 표현된 인간의 모습을 통해 균형, 리듬, 비례를 중시한 그리스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3부 ‘올림피아와 운동경기’는 올림픽의 고향인 고대 올림피아의 성소와 당시의 운동경기 및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올림픽 제전이 개최된 올림피아의 기원전 100년경의 모습을 1대200 축적의 모형을 통해 입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4부 ‘그리스인의 삶’에서는 탄생과 성장, 결혼 그리고 전쟁과 죽음이라는 그리스인의 삶의 여정을 조명한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원반 던지는 사람’, ‘청동 제우스상’, ‘금제 관식’, ‘투구와 갑옷’, ‘헤라클레스와 네메아의 사자가 그려진 도기’, ‘스핑크스상’, ‘아프로디테상’ ‘달리기 선수가 그려진 암포라’, ‘공기놀이를 하는 소녀상’ 등이 있다.
문의 (02) 720-2574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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