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단주 대책

지역내일 2010-07-08

알코올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고 나면 혼자 힘으로도 얼마든지 단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최소한의 치료를 받고 조기 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막상 밖에 나가면 술 없이 살아가는 것이 어떠할지 불안이 많다. 술을 끊어야 하고, 끊으려 한다 해도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단주를 확실히 하기 위해 다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1. 후속 추적 치료를 잘 받는다 : 장기간 집중적인 추적 치료는 단주에 필수적이다. 추적 치료는 단주에 자신의 관심을 계속 집중하게 하여, 단주 생활의 바탕을 굳힌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추적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단주 성공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3. 가능한 술과 가까이 하지 않는다 : 이는 술과 음주와 연관한 모든 것에 경각심을 가지고 당분간 거리를 두라는 뜻이다. 그러자면 과거의 술친구와 당분간 만나지 않고, 술이 나오는 자리라면 아예 가지 않는 것이다. 잔치집, 문상, 회식, 단체 관광 등이 이에 포함된다. 안주거리가 되는 음식과 식당을 삼가고 술집 근처를 지나다니지 않는다.
2. 가능한 단주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한다 : 단주를 위한 모토로 90-90이란 말이 있다. 퇴원한 후 처음 90일 동안 매일 90회 단주 모임에 나가라. 치료라면 무턱대고 약을 가장 중요시 하는 수가 많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약으로 충분하지 않다.
4. 무료하게 지내지 말라 : 술친구와 술자리를 멀리 하다보면 외롭고 시간이 많이 남는다. 문제는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이 때 믿을만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사귀고, 새로운 취미나 운동을 배우면 술 없는 맑은 생활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집안일과 작은 봉사는 스스로를 가치 있게 느끼게 해준다. 이런 것조차 처음에 혼자서 시작하기 어려우므로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자.
5. 자신을 잘 돌보자 : 자신의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우면 갈망이 발동한다. 몸이 피곤하고 춥고 배고프면, 마음이 화나고 외롭고 지루하면 금방 술 생각이 난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돌봐 위험을 미리 막아야 한다. 자신에게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것, 그리고 쉬게, 놀게, 즐기게 하는 것이 못난 짓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도리를 다 하는 것이다.


신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
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