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71) 선생은 원주불교신도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원주불교봉사단체인 청향회 부회장, 국향사 신도회장 등 불교 안에서의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언제나 바쁜 일상을 꾸리고 있다.
2003년 북원여고에서 정년퇴임한 이승화 선생은 “젊은 시절 교직에서 36년 동안 근무하면서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을 키우며 바쁘게 살다보니 다른 이들에게 봉사를 행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고 말한다. “퇴직 후 다양한 활동으로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서 봉사와 자기계발을 하다 보면 생활에 활력이 되고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이승화 선생은 요즘 틈틈이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을 읽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을 통해 열린 마음과 긍정을 배우게 됐다. 열린 마음과 긍정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여성 지도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두 자녀들의 어머니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봉사 활동을 하는 불자로서 맡은 자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면서 보람된 순간들도 많았을 법하다. 그 중 가장 가슴 벅찼던 순간은 어머니로서였다. “얼마 전에 막내아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어머니’라고 적은 글귀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어머니로서 두 아들에게 미안함이 많았는데 잘 자라준 두 아들에게 참으로 고마웠습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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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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