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대역사관은 개관 7주년을 기념해 ''부산의 근대 자본가, 청운 윤상은의 일생''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내달 29일까지 연다.
윤상은은 일제 강점기 때 국내 처음으로 지방은행인 구포은행을 만들었다.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에 특별융자 형식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으며, 신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구포구명학교(현 구포초등학교)를 세웠다. 광복 뒤 재무부 전매국장을 맡는 등 근대 자본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은행경영가, 행정관료, 교육가, 농업경영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부산의 대표적인 근대 인물이다.
이번 전시회는 윤상은의 인물상을 정리한 ''프롤로그'', ''물산의 집산지 구포에서 태어나고 자라다'', ''지방은행을 설립하고 농업경영가로서 활동하다'',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초대 전매국장에 취임하다'', ''윤상은, 근대의 일상을 그려보다'', ''오복, 화목, 덕망을 갖춘 가정을 꾸리다'' 등 5장으로 나눠 선보인다.
윤상은의 자서전과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임명장, 1930년대 ''윤상은의 모자와 복식'' 등 200여점 전시.(253-3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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