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낙동강을 시민의 품으로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낙동강 재탄생 프로젝트

지역내일 2010-07-16 (수정 2010-07-16 오전 11:05:17)

부산시는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낙동강 재탄생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홍수와 가뭄을 해결하는 하도정비사업, 맑고 깨끗한 강을 만드는 환경복원사업, 지역 관광명소를 조성하여 여가를 즐기는 문화관광사업, 지속 가능한 녹색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행한다.




홍수에 끄떡없는 안전한 강, 낙동강

낙동강 유역은 지대가 낮아 상습적으로 홍수 피해를 입어왔다. 부산시는 "홍수에 대비하여 기존에는 제방을 높이 세우고 피해를 복구하는 차원에서 그쳤다면, 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퇴적토를 대량으로 준설하여 하천수로단면을 확보해 통수능력을 개선하여, 원활한 하천통수에 의해 홍수를 예방하게 된다. 원활한 하천통수는 홍수예방은 물론 하천의 오염도 막고, 새로운 물길이 생겨 선박의 이동통로도 확보하게 된다. 수문을 정비하여 신속하게 홍수에 대처할 수 있게 하고, 해수의 침입을 막아 해수침입에 의한 염분농도 증가로 농업용수로 부적합하던 강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물길의 복원으로 새로워진 낙동강

낙동강 본류와 서낙동강 사이에 거미줄처럼 산재해 있는 맥도강과 평강천, 사상구 삼락지구 인근 수로 등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물길 준설과 물길 개방 등 물길을 정리하여 유속의 감소로 인한 수질오염도 해결하고, 주변에 불법 매립지나 폐기물 적재 등 환경오염요소도 정비하여 시민친수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물길의 정리로 옛 나루터 뱃길을 복원하여 낙동강 하구의 민요나 다양한 민속자원, 역사자원등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조정경기장 시설의 보완과 레포츠 시설의 설치로 수상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생태하천, 낙동강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하도정비사업과 수질개선으로 홍수피해를 줄이고 오염된 하천을 깨끗이 하여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을숙도와 4개지구의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생태계를 보전함과 동시에 자연과 함께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부산시는 "을숙도는 철새서식지로 유명한 특성을 잘 살려 철새서식지의 보호와 보전은 물론, 체험과 관광의 기능을 겸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생태계가 복원된 서낙동강과 평강천, 맥도강 등 3개 지류 옆에는 둑을 겸한 너비 30∼50m의 에코 벨트를 조성해 녹지와 자전거도로, 생태탐방로 등을 만들고 본류 양쪽에는 길이 35km, 너비 5∼8m의 에코 트레일을 꾸며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으로 활용한다. 생물들의 자유로운 이동통로와 서식공간제공을 위한 녹지벨트도 조성하게 된다.




낙동강살리기 사업은 반복되는 가뭄과 수해로부터 벗어나 오염된 강을 되살리는 동시에 지역 관광명소를 조성함으로 여가를 즐기는 뿐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이 작성한 ''부산권 낙동강살리기 마스터플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 총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9천832억원 △취업유발 1만2천354명 △고용유발 1만137명 △부가가치 유발 4천201억원 △소득유발 1천282억원이다.
부산권 낙동강살리기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이 88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2년까지 추진한다. 사업 구간은 북구 화명동에서 사하구 하단동에 이르는 길이 20.26km의 낙동강 본류를 비롯해 서낙동강(18.55km), 평강천(12.54km), 맥도강(7.84km) 등 3개 지류. 특히 도심 내 낙동강에서 단절된 사상구 삼락동∼엄궁동 7.5km 구간은 주요 사업 대상 지역이다. 이곳 물길을 복원하고 생태공원과 에코 벨트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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