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중인 이광재 강원도지사에게 관사와 의전용 차량이 지원된다.
강원도는 “이 지사에게 관사와 의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한 결과 도의 판단에 따라 지원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관사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주내로 관사와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전용 차량은 지사로서의 신분과 품위를 유지하는 의전에 한해 제공하고 직무와 관련 있는 지원은 제외된다. 차량은 현안 해결 등을 위한 정부 부처와 기업체 등에 대한 방문 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재직 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관사에 계속 머문 사례가 있어 관사와 의전용 차량 제공 여부를 넓게 해석했다.
그동안 법조계 일부에서는 탄핵으로 직무 정지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머물렀던 예를 들어 이 지사에게 일체의 지원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과도하다고 지적해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