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23종 국어 교과서의 핵심이 한 눈에 보인다!

문학 작품 재미있게 읽으면서 국어 실력 다지기까지

지역내일 2010-07-14




초등학생 때와는 달리 중학생이 되면 수학 못지않게 국어 과목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다. 하물며 현 중 1 학생들은 올해부터 국어 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되면서 총 23종으로 늘어나 혼란스럽기까지 한 상태다. 각 교과서에 실린 수많은 문학 작품들을 모두 찾아서 읽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기 학교에서 선택한 교과서 내용만 공부하기에는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이런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줄 책이 나와 화제다. 바로 2008년부터 국어 교과서를 개발하면서 교육출판 사업을 시작한 ‘창비’가 출간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전 3권)’ 시리즈이다.


현직 국어 교사들이 만든 문학 공부의 길잡이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새로 바뀐 23종의 중 1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작품들 중에서 중학생들이 놓치지 말고 반드시 읽어야할 작품들을 엄선해 분야별로 모은 시리즈이다. 시, 소설, 수필 등 460여 편의 다양한 작품들이 실려 있는 23종 교과서를 철저하게 분석한 후 교육적인 효과와 학생의 눈높이를 고려해 꼭 필요한 작품을 장르별로 엮은 것이다.
이 모든 작업을 현직 국어 교사들이 담당했다는 점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먼저 7차 개정 중학교 1학년 검정 교과서(23종 92책) ‘국어’와 ‘생활국어’에 수록된 작품을 9명의 국어 교사들이 꼼꼼하게 읽고 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엄선했다. 그런 후, 전국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100여 명의 교사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물어 작품 선정과 편집에 충실하게 반영했다. 이렇게 해서 모인 작품을 중학교 1학년 수준에서 재미있게 읽고 감동을 맛볼 수 있도록 몇 가지 기준으로 묶은 것이다.


시와 소설의 원문 수록, 독후 활동까지 담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의 특징은 바로 시와 소설의 원문을 그대로 실었다는 것이다. 교과서에 문학 작품이 실릴 때에는 내용이 축약되거나, 학생의 수준에 맞게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학생들이 원작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시와 소설의 원문을 찾아 일일이 대조해 원래의 문장을 그대로 살렸다. 수필은 생활 글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수준에 맞게 풀어쓴 교과서 수록본을 원본으로 삼았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시’는 교과서의 주 제시문으로 실린 시들에 좀 더 비중을 두면서 학생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시 45편을 고른 후, 함께 읽으면 좋을 시 45편을 더 골라 나란히 실었다. 또한 교과서에 수록되지 않은 시도 3편을 넣었다. 선생님이 교실에서 수업을 하듯이 편안하게 이끌어 주는 ‘감상 길잡이’도 수록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시를 만날 수 있다. ‘함께 읽는 시’까지 읽고 나면 내용을 확인하거나 생각을 표현해 보는 활동을 마련해 학습효과와 재미를 더했다.
‘중1 소설’은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는 11편과 역사적 상황에 어울리는 권정생의 ‘진구네가 겪었던 그해 여름 이야기’를 포함시켜 총 12편을 실었다. 재미있는 소설을 읽으면서 국어 공부까지 저절로 될 수 있도록, 추측이나 상상을 해본 후 글로 써 보거나 느낀 점을 일기형식으로 표현해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돼 있다.
‘중1 수필’은 23종 교과서에 실린 130여 편 중에서 고른 35편과 비록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글들을 모아 모두 44편을 선정했다. ‘예시 학생 글’을 함께 실어 눈높이에 맞는 다른 학생들의 글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문학의 즐거움 깨닫게 해줄 여름방학 필독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수록 학습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 독서력과 사고력을 키워야할 중학생 시기에 오히려 책을 멀리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그런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현직 국어 교사들이 뜻을 모아, 학생들이 문학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다. 교육 과정의 성취 기준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분류했으며, 도움말과 독후 활동 등을 붙여 국어 실력의 기초를 다지면서 국어과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해주고 혼자 힘으로 문학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효과가 크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이번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은 물론 온 가족이 가까이에 두고 문학의 즐거움을 깨우칠 수 있을만한 책이다.
중학교 2, 3학년 및 고등학교 교과서 작품 읽기도 계속 간행될 예정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