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 및 과학조각공원에서는 10월17일까지 과학과 기술의 하모니라는 테마로 ‘2010 테오 얀센’ 전이 열리고 있다. 살아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키네틱아트(kinetic art ; 작품이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작품)의 일인자 테오 얀센(Theo Jansen)의 작품전으로 오직 바람만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거대한 해변동물(strand beest)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그의 최초 작품인 ‘아니마리스 불가리스(Animaris Vulgaris)’, 그를 대중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유명 자동차 광고용으로 제작된 ‘아니마리스 오르디스(Animaris Ordis)’ 그리고 세계 최초로 선보인 테오 얀센의 최신작 ‘아니마리스 우메르스(Animaris Umerus) ’등 키네틱아트의 진수를 볼 수 있는 17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살아 움직이는 작품은 실내전시의 특성상 인공으로 공기를 주입하여 연출하고 있지만, 생동감 넘치는 해변동물의 움직임만큼은 마치 해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시관 관람 후 과학조각공원에 마련된 체험관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교구로 자리 잡은 4D프레임을 통해 테오 얀센 전이 가지는 기본 취지를 발견할 수 있다.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수학, 과학의 통합적 이해가 환경, 자연, 미래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구상하는데 어떻게 활용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문의 : 1566-0329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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