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도내 최초 전국규모 대장암 복강경 수술 시연회

지방에서의 복강경 수술 발전 계기 돼

지역내일 2010-07-12
창원 한마음병원(병원장 하충식)암센터(소장 장종원)는 7월 3일 대학 및 종합병원 등 전국에서 모인 유명 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대장암 복강경수술 심포지엄 및 시연회를 열었다. 일본 Kaken hospital 야마다 히데오 교수와 장종원 소장이 함께 ‘복강경수술을 통한 대장 · 직장암 수술 시연’을 최신 기법으로 선보여 의료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중소병원으로는 전국 최초 지방에서 개최한 의미가 크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이번 행사는 2차병원 복강경수술연구회(회장 정봉수)와 공동으로 실시됐다. 



도내에서 보기 드문 행사로 지난해 조기위암 안전한 복강경 수술에 이은 2회째 시연이다. 한마음병원 암센터 장종원 소장은 “개복수술에 비해 장점이 많아 최근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대장 직장 복강경 수술이 창원 지역에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수술 시연과 복강경 수술 권위자 초빙심포지엄을 통해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 교수들이 대거 참여한 행사에는‘복강경 대장·직장암 수술은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주제로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장 김준기 교수 및 고려대 안암병원 김선한 교수의 연제 발표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지방에서의 복강경 수술이 발전되는 계기와 함께, 전체 암 발생 2위에 이르는 대장암 환자 급증 및 고령 환자의 증가 등에 있어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강경 대장수술은 기존의 개복수술과는 달리 복부에 큰 절개 창을 만들지 않고, 3-4개의 투관침(직경 0.5-1.5 cm)을 삽입한 후 비디오 화면을 통해 수술을 하는 방법이다. 시야가 좋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이 경미하고, 장운동의 회복이 빠르다. 미용 측면에서도 아주 좋아 최근 전국적으로 대중화되는 추세이다. 한마음병원 하충식 원장은 “본 행사를 통해 의료의 질을 한 단계 높임과 동시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메가시티 창원의 의료 교육환경 해결을 위한 의과대학 증설 및 설립에 대한 의지를 덧붙였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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