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하면 생각나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삼계탕, 추어탕, 사철탕, 꼬리곰탕 등…. 많은 음식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짱뚱어탕을 들어본 적 있는가. 서구청 맞은편 골목 20년 전통의 짱뚱어탕 원조 ‘문경정 짱뚱어탕(대표 문경정)’ 전문점을 소개한다. 짱뚱어를 뼈째 갈아 만들었기 때문에 ‘칼슘의 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먹어도 좋을 사계절 보양식이다.
영양덩어리 짱뚱어탕 한 그릇이면 올 여름 거뜬히 날려 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짱뚱어탕 한 그릇 먹으로 문경정으로 “고고다!” 짱뚱어는 망둥어와 비슷하며 갯벌에 사는 생선이다. 망둥어는 물속에서만 살지만 짱뚱어는 특이하게 눈이 툭 튀어 나왔고 갯벌에서 팔딱팔딱 뛰어 다니며 일광욕을 하기에 비린내가 없다. 겨울잠을 자며 양식이 되지 않아 가격이 다소 비싸다.
짱뚱어는 삶은 뒤 곱게 갈아서 육수에 된장을 풀고 우거지에 들깨, 양파, 마늘, 파 등 들어가는 양념만 해도 정성이 보통이 아니다. 맛을 보는 사람은 잠깐이지만 만드는 사람의 정성은 그 몇 배가 들어간다. 문 대표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정직은 기본이지만, “잘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라고 전하는 손님들의 한마디는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한다고 전한다. 인심 넉넉하기로 소문난 문 대표는 밑반찬 만드는 솜씨 또한 20여 년 동안 소문이 자자하다. 멸치젓갈, 배추김치, 장아찌 등, 특히 된장 양념을 한 깻잎장아찌는 짜지 않는 된장 양념이 잘 베어 살아졌던 입맛까지 되살아나게 만든 절묘한 맛이 숨어 있다. 짱뚱어 튀김 또한 술안주로 그만이다. 짱뚱어를 통째 튀겨 더욱 바삭하고 짱뚱어의 고소함을 맛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식사 후 디저트로 내 놓는 한방차는 8여 가지 한약재를 문 대표가 푹 고아 직접 만들었다. 말 그대로 이집에 오면 건강식만 내 놓는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내 놓는 한방차가 ‘정말 맛있어 이 집에 온다’는 손님도 있단다. 정성 들여 잘 끓인 짱뚱어 탕을 단골들이 가정에서 편안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전국 각 지역 전화 주문의 문도 활짝 열어 두고 있다. 시외는 5만원 이상, 시내는 4만원 이상 택배가 가능하다.
메뉴 짱뚱어탕 8000원,
짱뚱어튀김 3만원
위치 서구청 맞은편 순천장 골목
문의 062-364-3459,
010-2606-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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