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주재료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한국화가 오인섭이 한마음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18일부터 현대중공업문화센터 한마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순수하게 흙만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31일까지 관객과 만남을 가진다. 흙의 단조로운 색상과 투박한 질감으로 인해 세심한 표현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풀꽃과 나〉〈선물〉등의 작품은 자연과 어우러져 호흡하는 작가 자신을 표현한 것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물씬 전해온다.
오인섭 화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숲, 꽃, 나비 등 우리 삶 속에서 생겨나고 사라지는 일련의 과정을 나타내려 했다”며 “캔버스 위에 펼쳐진 흙을 통해 우리 기억 속에서 잊어지고 있는 추억과 시간을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되돌려 순수함을 되찾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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