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이 관객에게 감동의 무대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지휘자를 비롯한 수십 명의 연주자들의 마음이 하나의 소리로 모아져야 한다.
그 하나 됨을 위해서 무대의 뒤 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원주시립교향악단 김장록 단무장이 그런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다. 대학교에서 오보에를 전공한 후 약 17년 동안 충남도립교향악단 단원으로 오랜 연주자 생활을 했다는 김장록 단무장은 지난 2007년부터 원주시립교향악단의 단무장으로 변신, 새로운 음악 인생을 살고 있다.
원주시립교향악단에서 단무장으로서 그가 하는 일은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연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주 외에 해당하는 모든 공연 관련 업무들을 챙기는 일이다. 기획부터 홍보, 연주 준비, 공연 진행, 장소 섭외, 그리고 단원들의 식사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김장록 단무장은 “과거 연주에만 집중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시간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힘들지만 한 작품을 마칠 때마다 또 다른 성취감이 있다”고 말한다.
“문화는 무형의 자산”이라고 말하는 김장록 단무장은 "시내 공연에 찾아오지 못하는 노인과 장애우 등 음악 소외 계층을 위해서 찾아가는 공연 활동을 계속해 더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음악을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 766-0067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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