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로운 일상으로 걸어온 톡 쏘는 신선함
‘비상(飛上)’은 젊음, 목표를 향한 도전정신을 함축하는 단어로 좋은 말이다. 또한 꿈을 실천하기 위해 도약거나 패기 넘치는 젊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말로 부족함이 없다. 비상이라는 주제 아래 더 높은 곳을 향해 날개 펼칠 준비를 하고 있는 촉망 받은 젊은 작가들을 이 한자리에 모였다. 7명의 작가 강원제, 김혜정, 성채은, 신기혁, 이동철, 이슬기, 최영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작가 자신들만의 고유성과 정체성이 잘 드러내고 있다.
우연히 재활용품들이 쌓여있는 현장에서 발견한 형상을 작품에 도입시켜 고정화된 사물이 아닌 전혀 다른 이미지인 만화캐릭터로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강원제,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사각형 반복을 통해 느끼는 다양한 도시, 공간을 표현하는 김혜정, 시간대에 따른 빛의 변화에 매료되어 빛의 흔적을 점의 형태로 반복적으로 찍어줌으로써 단조로운 색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을 사용해 리듬감을 표현하는 성채은 등 작가들은 각각 저마다의 다른 시선들로 ‘사물 바라보기’를 시도한다.
젊은 작가들의 도전정신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톡 쏘는 청량음료 같아 단조로운 일상에 신선함을 전해준다. 강한 인상을 심어줄 상상력, 뛰어난 관찰력과 섬세함의 에너지를 느껴보고 현대미술의 경향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원한다.
일시 6월 22일-7월 17일
장소 빛뜰갤러리
문의 031-714-3707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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