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예인피부과
김재원 원장
찌는 듯한 폭염에도 여름이 즐거운 이유는 산으로 바다로 떠날 수 있는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수박 한 덩이 띄워놓고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산세를 즐긴다거나, 유명한 해변이나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를 계획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물놀이로 지워질 수밖에 없는 메이크업에 맨 얼굴이 자신 없어 고민하는 분들도 많다. 물에 강하다는 워터프루프 제품의 도움을 받아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이마저도 지워져버려 붉고 검은 다크써클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한다. 또 눈 밑과 양 볼의 색소가 드러나 놀러갔음에도 불구하고 아파 보인다는 말을 들어 속상했다는 말은 휴가 시즌이 끝날 무렵이면 으레 들려온다. 다크써클이 짙어 턱까지 내려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다크써클과 피부의 기미, 잡티 등의 색소는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다.
다크써클은 얇은 눈가 피부 밑으로 혈관이 비춰, 컨디션이나 수면부족, 생리 주기의 영향에 따라 짙어지거나 옅어지기를 반복하는 경우와 눈 밑의 볼록한 지방이 그늘을 만들거나 그 반대로 푹 꺼졌을 때 그늘져 어두워 보이는 경우, 잘못된 메이크업 습관이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색소침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정맥이 불거져서 검푸르게 보이는 경우는 확장된 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차단하는 브이빔 혈관 레이저를 통한 3~4회 반복 치료로 완화될 수 있다.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이므로 붉은 여드름 자국이나 안면홍조 개선 또한 가능하다. 눈 주변으로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가 생겨 원인이 된 경우,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한 레이저 토닝을 시술하게 된다. 치료가 까다로웠던 난치성 기미나 기존의 IPL 시술로도 개선되지 않았던 색소까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눈 밑의 지방이 튀어나오거나 꺼진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 필러 시술로서 꺼진 부분을 채워줌으로서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본인의 지방을 채취해서 근육 내에 이식하는 파미(근육 내 자가 지방 이식술) 또한 효과적이다. 본인의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고 한 번에 많은 양의 지방을 채취하므로 이것을 코끝을 높이거나, 볼을 통통하게 한다거나, 팔자 주름, 이마, 미간 등 어느 부위에든 사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다. 눈 밑의 어두운 부분 바로 밑에 주사하게 되면 어두운 부분이 밝아 보이게 되며, 골이 파인 경우라면 주름까지도 함께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