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차환경 개선 및 여성 우선 주차구획 확대
서초구는 공영주차장 이용률 증대와 공영주차장 안전성 및 주차 편의성 제고를 위한 주차시스템 개선 등을 포함하는 ‘서초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지난 5월 6일 공포했다.
주요개정 내용은 유휴지 부족으로 이면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주차하는 마을버스의 차고지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 내 마을버스 정기주차를 허용하고, 서초구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 이용자에 대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30%까지 할인해주기로 한 것이다. 또한 여성 운전자들이 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내 여성 우선주차구획의 설치기준 및 근거조항을 마련했고, 현재 건설 중인 주차장에는 비상콜을 설치하는 등 여성 안전지대 조성으로 여성범죄 제로화에 중점을 두었다.
최근 서초구는 공영주차장 환경개선을 위해 민간위탁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29개소를 특별 점검해(1주일간) 현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개선방안을 강구해 예산투입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서초구, ‘건축물 명칭 달기 운동’ 전개
서초구는 건축물 명칭이 존재하지 않거나, 통상적으로 부르는 이름은 있지만 그 명칭이 건축물 대장이나 등기부등본에 등재돼 있지 않은 공동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을 대상으로 건물명을 붙이는 ‘건축물 명칭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지난해 4월부터 건물명이 없는 관내 건축물 소유주 4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건축물 명칭 등재방법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건축물대장에 건물 명칭을 등재하는 것은 물론 건물주를 대신해 등기부등본 상 기재사항도 함께 변경해주는 건축물등기촉탁까지 일괄 처리해주고 있다.
‘건축물 명칭달기 운동’이 시행된 이래 총 62명의 건물 소유주가 이 운동에 참여해 본인소유의 건물에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건축물의 특성에 맞는 각각의 이름이 붙여지면 지번을 몰라도 건물명만으로도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각종 공부발급 시 건물명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져 발급 절차가 한결 간편해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해당건물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져 건축물의 가치가 상승하고, 통상적인 이름은 있지만 건축물대장이나 등기부등본에 등재되지 않은 경우 이를 일치시킴으로써 부동산 거래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진다.
건축물 명칭 신청은 타인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접지역의 명칭과 혼동이 없는 이름을 정해 서초구청으로 하면 된다.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소유자 중 3/4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권리가 있는 명칭인 경우 권리자에게 사용승낙을 받아야 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서초구청 부동산정보과(02-2155-6913~5)로 하면 된다.
수해예방 위한 하수도 정비공사
엘니뇨와 같은 기상이변으로 올 여름철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초구는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수시설물 정비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긴 5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노후하거나 구배가 불량해 배수처리가 원활하지 못했던 ‘서초구 반포동 69번지’ 등 총 5개소 3.9km에 이르는 하수관 및 오수관을 대상으로 개량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5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70%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수관 및 오수관의 통수능력을 높여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낡은 빗물받이를 교체하고, 빗물받이에 쌓여있는 낙엽이나 각종 오물, 쓰레기도 말끔하게 제거하고 있다. 서일중학교, 이수초등학교, 강남역 교보타워 인근 하수박스 보수공사도 실시하는 등 수해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횡단보도 턱 낮춤 시설로 안전사고 예방
서초구는 과도한 폭의 보도 턱과 규정에 맞지 않은 진입 방지봉이 보행자의 통행 불편 및 장애인들의 통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원활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 턱 정비에 나선다.
기존의 횡단보도 턱 낮추기 시설이 횡단보도 전체구간에 걸쳐 과도하게 설치돼 보도상 차량진입이 가능함으로써 불법주차, 보행단절과 보도파손 등 주민불편을 초래해왔다. 또한 차량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진입 방지봉이 장애인의 사고를 유발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기존의 보도 턱 낮춤 시설의 폭을 자동차가 지나 갈수 없는 1~1.5m로 짧게 개선하고 진입 방지봉을 제거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횡단보도에 설치된 빗물받이로 휠체어 바퀴 및 여성들의 하이힐이 빠지는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동시에 정비하기로 했다.
보행불편 사항은 서초구청 토목과(02-2155-6980~3) 및 주민자치센타로 연락하면 된다.
서초구, 치매치료에 다감각치료법 도입
서초구는 치매환자들의 신체 감각을 자극해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이를 통해 치매 증세를 완화시키는 다(多)감각 치료 ‘스노젤렌’ 치료법을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다감각 환경이라고도 풀이되는 ‘스노젤렌’은 빛과 영상, 소리, 냄새, 촉감, 마사지 등 오감(五感)을 자극해 환자에게 평안함과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치료법이다. 특히 치매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불안, 초조, 배회, 공격적 행동 등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서초구가 마련한 스노젤렌 치료실은 서초구치매지원센터가 있는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스노젤렌 치료는 치매환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편, 서초구는 스노젤렌 치료법 외에도 서울성모병원과 연계해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치매환자 및 가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식습관, 운동법, 노인성 우울증 진단 및 치료, 만성질환 관리법 등을 알려주는 ‘치매정복 아카데미’를 열고 있으며, 치매예방 걷기운동인 “닐리리맘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예방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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