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 시립교향악단의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오는 6월 24일(목) 저녁 8시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첫 서곡,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으로 화려한 시작을 열어간다. 또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박종화 교수(서울대학교)와 협연으로 장식하고 메인으로는 교향곡 제1번을 선사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브람스 교향곡 외에도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협주곡에도 기대가 크다.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은 프랑스의 상징파 시인 말라르메의 시에 의거하여 작곡한 명작으로 드뷔시가 2년 동안에 걸쳐 쓴 역작이다. 곡은 환상적인 분위기와 관능적인 꿈과 같은 희열에 대한, 자유로운 관현악법을 표현해 내고 있어 훌륭하고 세련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은 쇼팽이 20세 때 작곡한 곡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은 다소 약하지만 피아노 부분은 매우 훌륭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작품이다. 더불어 청년 쇼팽이 쓸 수 있는 신선한 감각과 품위를 갖춘 걸작으로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얻어오고 있는 작품이다.
메인 연주곡인 브람의 교향곡 제1번은 함부르크의 자연환경의 영향 탓에 북구의 어둡고 흐린 면이 있으나 음악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낭만이 가득한 브람스의 스케일과 특징이 그대로 나탄 신선한 맛을 담아내고 있다.
한편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20세 때 퀸 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입상 및 부조니상 수상 , 그리고 국제 영 키보드 콩쿠르 종합 1위 등 수많은 국내외 콩쿠르에 입상한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4세 때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5세에 일본 동경음대 영재반을 거쳐, 뉴잉글랜드 콘소바토리와 마드리드 소피아 왕립음악원 및 국립음악원을 거쳐, 독일 뮌헨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이태리, 독일, 스페인, 파리를 중심으로 하여 미국, 남아메리카 등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의 275-9623~8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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