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맘 육아이야기 - 아이가 영어책을 꺼려할 때
질문 ---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주로 보는 책은 퍼즐북, 보드북 몇 권 위주고요. 영어책을 읽어주니 아이가 책을 덮고 거부해서 거의 활용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활영어는 가을맘님 책에 있는 내용위주로 사용하고 있고요. 하지만 아이가 영어에 대해 거부를 하니 생활영어를 활용하면서도 슬쩍 아이눈치를 보게 됩니다.
답 --- 아이는 지금 엄마와의 신뢰와 친밀감을 더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책이 부족한건 절대 아니니, 더 구입하려 애쓰지 않으셔도 되구요. 여기서는 ''기다림''과 ''아이의 욕구, 행동, 말과 눈빛에 공감하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귀가 예민한 아이에게 오디오를 따로 들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게 아니라 아이가 꺼려할 때 노출을 위해 오랜 시간 틀어놓아 듣게 하려고 하지 않아도 청각이 발달하면서 소리들을 편하게 받아들이는 시기가 온다고 말씀드렸었지요. 들어보아서 아이가 편하게 듣겠다 싶은 것은 반응을 보고 활용하셔도 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릴게요.
님이 말씀하셨듯 지금 아이와 님은 기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책이 영어가 문제가 아닙니다. 님이 아이의 행동이나 반응을 두려워하고 있고, 아이는 엄마와 편한 일상을 보내며 사랑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책과 영어에서 한걸음 물러나 님과 아이의 마음을 쉬고 달래보셔요. 이 상태로 계속 앞을 가려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힘드시겠지만.....아이와 님이 모두 즐거운 생활이 가능하기위해 쉼호흡이 필요한 듯 보여요.
어디서든 아무것 없이 그저 아이와 노는 것을 즐겨보세요. 그것이 조건 없이 아이를 바라보는 것의 시작일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해지면 아이도 많이 편해질 것입니다.
엄마의 입에서 나오는 영어도, 책도 편하게 받아들일 것이구요.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힘들면 아이는 바라보는 모든 것이 불안해 보입니다. 그러면 과격한 행동이나 돌출행동이 있게 되거나 뭐든 짧게짧게 하다 말게 되구요.
결론은 ''양질의 사랑''이네요.
출처 : 푸름이닷컴(www.purmi.com)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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