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춘천 휴먼시아 1단지 입주시기가 당초보다 4개월 늦춰질 전망이다.
LH 강원지역본부는 1단지 입주시기를 4개월 늦어진 2011년 10월로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또 LH는 1단지 3차 중도금 납부일 역시 내년 3월 28일에서 5월 28일로 2개월 연기했다. 반면 1차 및 2차 중도금 납부일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휴먼시아 1단지의 입주시기가 늦춰지는 이유는 시공사인 성지건설의 경영난 때문이다. 성지건설은 지난 3일 만기 돌아온 어음 12억원을 갚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지만 다음날 어음액 전액을 결제해 부도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곧 발표될 건설사 퇴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위기는 계속 되고 있다.
LH 강원지역본부는 곧 1단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다시 낼 계획이다. 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 공정률은 현재 40%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LH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만약 시공사가 부도처리될 경우 시공사 보증업체인 건설공제조합이 시공사를 다시 선정한다”며 “이를 대비, 입주시기를 10월로 정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