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얘기치 않은 일로 인해 지금까지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인생의 대역전을 꿈꾸는 사람, 삶의 목표가 바뀌는 사람 등 그렇게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정경숙 팀장. “고객과의 상담은 내 자신의 발전이며 도전”이라고 말한다.
절실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음자세 필요
입사 6년차 정경숙 팀장은 경륜공단 발매원으로 근무당시 노동조합 결성과정에서 해고와 복직을 반복하다 메리츠 화재와 인연을 맺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처음 한 달간을 여유를 즐겼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절실함을 느끼게 되었단다. 가게를 하려고 시장조사를 하던 중 경험이 없이 만만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알고 우연히 집근처 현수막에 걸려 있던 보험회사 티엠 모집광고를 보고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단다.
입사 초 일년간 열심히 일한 덕분에 신입사원 육성, 관리하는 매니저로 3년간 활동. 메리츠 화재 전국대회서 동상을 받았다. 이후 팀장으로 발탁되어 5백 여명의 넘는 보유고객을 관리하지만 언제 어떤 고객을 만나든지 모든 것이 도전이다. 고객이 물어보는 것이라면 작은 것 하나라도 망설임 없이 정확하게 안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정 팀장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모든 정성을 다한다.
꼭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그는 위기를 발판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자존심과 자기주장이 강했던 그는 입사 당시 남편이 인정해주지 않아 서럽기도 하고 동료의 냉대함에 배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일한 덕분에 남편도 컨설팅을 요청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해주고 주위사람들도 고객이 되었다. 상담원 일이 처음엔 고객들의 냉담한 반응에 부딪히는 상처가 힘들다. 하지만 이겨내고 꼭 성공할 것이라는 자존심만 지켜낸다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의 업무는 메리츠 화재에서 가망 가입고객관리를 위한 텔레마케터(TM). 창원 마산 진해 인근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통해 보험관련 상담을 안내하고 접수 관리하는 일이다. 12명의 팀원을 관리하고 있는 정 팀장은 팀원의 활동사항을 꼼꼼하게 챙기고 조언자 역할도 하며 틈틈이 사내 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보험은 나의 신뢰를 파는 것
판매하는 상품은 보통 물건처럼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기에 고객에게 꼭 맞춤이 될 수 있게 내 것처럼 꼼꼼히 설계하고 판매한다. 결국 나의 신뢰를 파는 것 이므로 최선을 다한단다. 중요한건 고객과 자연스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능력. 고객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퇴근 후에도 주간지나 인터넷을 꼼꼼히 챙겨 보고 경제 흐름과 이슈 등 다양한 부분을 공부하며 고객과의 눈높이를 맞춘다.
고객관리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를 묻자 정 팀장 자신이 고객을 분류해 소홀한 부분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챙겨주는 정도란다. 덕분에 고객이 자신을 신뢰해주더라는 것이다. 14년간 한 보험 상품을 꾸준히 넣던 고객이 상담을 통해 자신을 믿고 보험을 가입해 주고, 병원에서 보장을 많이 받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최소한의 보장보험이라도 드는 게 앞으로 닥칠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에게 늘 감사한 마음으로
고객에게 늘 감사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시작은 쉽지 않다며 절박하고 의욕과 인내심이 있으면 상당히 좋은 직업이라 한다. 선배로서 도전자들의 성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개인적으로 대학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한다. 그는 세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오늘도 자신의 발전과 도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고객과의 통화를 시도한다.
문의 010-9596-8438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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