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활어센터가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동구 일산동과 방어진이 각각 그곳으로 최신 시설과 더욱 싱싱하고 풍부한 수산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일산동 ‘일산활어회센터’
동구에 신선한 활어를 직접 사서 회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대규모 수산물 판매센터가 들어섰다. 지난 20일 개장한 일산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일산활어회센터’가 바로 그곳.동구가 지난해 7월부터 총 예산 71억여원을 투입해 건립 공사를 시작한 이 센터는 연면적 2천800여㎡에 지상 2층 규모이다.일산수산물센터 1층에는 회 직판장 40개소와 구이집 2개소가 입점했으며, 2층에는 음식점 4개소가 들어가 있다. 일산수산물센터에 입점한 상인들은 모두 일산어촌계 어민들로, 청정해역인 일산진 앞바다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일산수산물판매센터 운영을 맡은 일산어촌계 정성광 계장은 “정직한 손맛과 최선의 서비스로 일산수산물센터를 동구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센터의 각 횟집에서는 1층 활어 판매 코너에서 구입한 활어회를 직접 즐길 수 있다. 특히 2층에는 테라스까지 조성돼 바로 앞 일산해수욕장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회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일산해수욕장은 최근 개발붐을 타고 음식점이나 카페 등이 대거 들어서면서 울산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추세다.
센터 뒤에 위치한 넓은 주차장과 대왕암공원을 끼고 있는 일산 바닷가의 천혜의 자연경관은 두말하면 잔소리.
광어 우럭, 민어 등 각종 자연산활어회를 전문으로 고래고기(수육), 매운탕 등이 마련되어 있다.
▷홈페이지 : http://일산활어회쎈타.aui.kr/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11시까지
▷문의 : 052-252-2800(일산활어회센터)
◆방어동 ‘방어진활어센터’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항구 마을인 방어진항내 방어진 활어센터가 지난 14일 개장식을 갖고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동구 방어진활어센터는 방어동 391-14 번지 방어진항 내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595㎡ 건물 안에 수산물판매점 62개소와 기계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방어진활어센터에는 방어진항 구 방파제 활어가판대에서 영업하던 상인들이 옮겨와 위생적인 최신식 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1980년도에 인근 상인들이 하나둘 장사를 하면서 조성된 방어진 항구 방파제 활어가판대는 지난 30여년 간 방어진의 명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조성된 지 오래된 탓에 시설이 노후한데다 상권 경쟁력 향상 필요성이 제기, 2008년 9월 방어진활어센터 조성 사업에 착수, 상인들과의 협의 등을 거쳐 이번에 개장하게 된 것. 동구 관계자는 "동구의 명물이었던 방어진 방파제 활어가판대를 대신해 앞으로는 방어진활어센터가 방어진을 대표하는 먹을거리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풍부한 해산물이 입맛을 당기는 이곳은 넉넉한 인심으로 포장을 해가도 좋고 바로 옆에 널려 있는 초장집을 이용하면 더욱 신선한 회를 맛 볼 수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