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만난 사람 - 대한의사협회 구미시의사회 류성훈 회장
구미시의사회, 의사로서 지역적 사회의무 다할 터
구미시 의사 약 405명 여명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진료 확대 계획
구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지역의 의사들. 이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가 ‘구미시의사회’이다. 구미시의사회는 현재 개원의나 봉직의, 수련의 등 구미시의 의사들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해 의사면허증을 가진 의사들 약 40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역민의 건강 뿐 아니라 의료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미시의사회 신임회장인 류성훈 회장(류외과의원 원장)을 만나 구미시의사회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역에서 받은 혜택 돌려줄 것
“구미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지역에서 받은 혜택을 지역민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올해 3월 구미시의사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17대 류성훈 회장은 지금까지 해온 것에다 지역민을 위해 지역적 사회의무를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그는 조직 내의 일꾼으로 통하기도 한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류성훈 회장은 대구가 고향으로 92년에 구미에 와서 자리를 잡은 지 18여 년이 되었다. 그는 구미에 지연도 연고도 없었기 때문에 각계각층, 여러 세대의 인물들과 두루 소통하고 지내려 노력했다. 의사회에서도 여러 회원과 소통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모임과 행사에 참여했다.
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
구미시의사회는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펴왔다. 회원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의학연수강좌와 학술대회, 워크숍 등을 개최했다. 또 의료봉사시설 지원 및 참여,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동참, 연말 이웃돕기 성금지원 등 구미보건향상과 봉사사업을 펼쳐왔다.
류 회장은 “맡은 임기(2년)동안 회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에 신경을 쓸 것이며 무엇보다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우선 YMCA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단순한 의료봉사만이 아니라 의사들의 역량을 시민을 위한 일에 사용하겠다는 강한의지를 내비쳤다. “이익단체로서의 활동인 의사들의 권익증진보다는 지역민과 소통하려고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의사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의료인으로서의 류 회장의 좌우명은 “의사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가 실력이 없으면 환자를 비참하게 만들 수 도 있다며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의사의 역할이라고 한다. 실력 있는 의사라면 검진을 할 때도 이것저것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기보다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만 해서 정확하게 진단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는 타 도시에 비해 의료 환경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말하는 류 회장은 마지막으로 낮은 자세로 의사가 먼저 지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봉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구미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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