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 아직도 망설이십니까?-김찬월 가모

딱 10년 더 젊게 사세요

디자인개념을 도입한 명품가모 ‘라클라스’ 인기, 한번 제작하면 3년 이상 사용가능

지역내일 2010-05-28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좋은 인상은 결혼, 취직, 사업 등 인생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가급적 좋은 인상을 갖기 원한다. 문제는 외모의 결정적 요소인 탈모가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 등으로 남성뿐 아니라 여성 및 청소년층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발 선택엔 여러 가지 사항 고려해야 
탈모가 시작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가발이다. 그러나 가발은 즉흥적으로 선택하기에는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다. 일단 가발을 착용하기 시작하면 어쩌면 영원히 써야할 가능성이 크고, 가발사용 중 나타날 수 있는 두피 트러블 등 부작용에 대한 염려로 망설여지는 건 사실이다. 김찬월 가모연구소의 김찬월 소장은 “두피는 매우 예민해서 가발 제작 시 개개인의 탈모 유형, 얼굴과 두상의 형태, 피부상태 등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사람의 머리를 커트하는 것과 가발을 다듬는 것은 다른 기술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미용을 오래 했다 해도 가모 커트를 별도로 연구하지 않으면 고객이 만족하는 가발을 만들 수 없다”고 단언했다. 미용업에 종사하던 그가 가발산업에 뛰어든 것은 자신의 미용실을 자주 찾던 한 손님이 심각한 탈모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부터라고. “하루는 사고로 인해 머리가 빠진 손님이 찾아왔어요. 여성들이 패션을 위해 부분가발을 사용하는 것에 착안해 그 분한테 맞는 가발을 생각해낸 거지요.” 


신개념 결속방식의 특허가모
가모연구가인 김 소장이 20년 연구의 결실로 개발한 ''결속방식 특허가모''는 기존 접착방식 가발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보완한 것으로 사용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 김찬월 가모는 클립이나 접착제를 사용한 고정 방법과는 달리 가발의 모발을 고객의 남아있는 머리카락에 연결하여 고정한다. 이러한 방식은 결속력을 증대시키고 착용감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가모를 착용한 상태로 샤워를 하거나 두발을 감을 수 있어 편리하다. 

월 1회 관리로 충분하며 착용 후 퍼머나 염색도 가능하다. 또 가발의 수명이 대략 3년 정도여서 1~2년 정도인 기존의 가발에 비해 경제적이다. 특히 본드나 양면테이프를 사용하던 접착식 가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쾌적함은 물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반면 접착식이나 덮개식의 일반 가발들은 가격도 저렴하고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무더운 여름에 매우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양면테이프 부착방식의 가발을 사용할 때는 두피와 가발 사이에 끈적끈적한 찌꺼기가 남기 때문에 끈끈함이 더 한다”면서 “통풍이 안 돼 생기는 각종 이물질과 노폐물 때문에 땀이 차고 가려움증을 유발시킨다”고 설명했다. 


보는 사람도 편안한 명품가모 ‘라클라스’
‘결속방식 특허가모’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가발에 디자인개념까지 도입해 명품가모 ‘라클라스’를 출시했다. ‘라클라스’는 탈모상태에 따른 맞춤형 가발이 가능하며 이미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좋은 가모의 조건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며 쓰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가 편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격이 다소 비싸고 제작기간도 한 달 정도나 걸리지만 고객에게 딱 들어맞는 디자인을 맞춤제작하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일부 업체에서 당일착용이 가능하다고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김찬월 가모 압구정점은 여성 전용실을 따로 두고 격주로 예약을 통해 김 소장이 직접 상담과 시술을 담당하고 있다. 또 가발 디자인에서부터 자모와 가모의 연결, 개개인의 이미지에 맞는 커트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며 퍼마나 염색, 커트 등 꾸준한 헤어관리를 받을 수 있다. 그는 1998년 정부로부터 신지식인에 선정되었으며 1999년 발명특허(특허 12630985호), 2005년에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제 그의 제품은 맞춤가발의 대명사가 돼 독일, 영국 등  유럽 선진 국가들도 그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문의 1544-5554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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