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가 떴다 _ 아토피체험단: 유산균생산물질 세이겐 생생체험기 ⑩

지역내일 2010-04-23
6개월 체험 통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세이겐은 유산균생산물질을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건강식품이다. 유산균생산물질은 우리 몸의 영양이 균형을 이루도록 도와주어 체질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전국에 있는 6명의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등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세이겐 체험수기를 연재한다. 리포터들이 직접 체험한 내용을 생생하게 연재하는 만큼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편집자주>


그동안 체험을 하면서 세이겐 제품을 먹는 일이 무거운 짐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또 한편으론 이걸 먹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함(?)도 느끼면서 진행을 했다. 사실 만병통치약이 아니란 것,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한 바탕 깔기라는 걸 알고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이겐의 제품은 우리집 상비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조금만 트러블이 있거나 가려움이 있으면 수규는 의례히 “세이겐 물을 발라 달라”고 하니까 말이다. 세이겐 가루를 조금 탄 물을 가려운 부위에 발라주면 진정효과가 있는지 시원하다는 표현도 서슴없이 한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도 세이겐 가루 1포 정도를 따뜻한 물에 풀어서 먹이는데 그러고 나면 왠지 안심이 된다고 할까. 모든 병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무조건적인 맹신만 아니라면 이 정도의 확신과 믿음은 상태 호전에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사실 이전에는 수규가 알레르기 비염만 있을 뿐, 아토피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체험을 진행하면서 아토피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확인하게 됐다. 이런 질병들이 환경오염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걸 보면서 슬로우 푸드, 균형 잡힌 식단이 왜 중요한지도 새삼 깨닫게 됐다. 세이겐 체험이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전반적인 환경 개조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그동안 몸 안에 쌓인 여러 가지 유해음식들을 몸 밖으로 모두 끄집어내기란 쉽진 않겠지만 말이다.
의지도 강하지 못하고 지구력도 없는 엄마와 수규의 세이겐 체험은 맑고 흐리기를 반복했지만 그래도 수확은 있다. 직접 부딪치지 않으면 몰랐을 아토피 극복의 조건들을 알게 됐다는 것, 그게 왜 중요한지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친환경적인 생활습관을 위한 도전은 체험 이후에도 죽 이어지리라~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생각해보니 6개월이란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 처음 설레임을 갖고 세이겐 복용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일 같은데 말이다.
세이겐을 처음 먹고 나자 설명 들었던 대로 명현반응이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이 더 심해지면서 짓물이 나고 피도 났다. 늘 바르던 아토피 연고를 발라볼까 망설여 봤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일에 주력하기 위해 그만 두었다. 대신 시간이 갈수록 소리없이 아토피 피부염이 가라 앉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샌가 재효의 아토피가 깨끗해졌을 때의 그 신기함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한약부터 민간요법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도 없어지지 않았던 아토피 피부염이 사라진 것을 남편도 많이 신기해 했다. 아마 이 기간이 한 달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재효는 지금까지 아토피 피부염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간혹 나쁜 음식을 먹었을 때(치킨 피자 스파게티 등을 사먹었을 때) 간지러워 하긴 했지만 피부염 증상까지 발전하진 않았다.
세이겐을 마시면서 특별히 주의한 것은 음식이다. 설명들은 대로 날마다 먹는 음식이 제일 중요하다는 이야기에 가급적 외식을 최소화하려고 했고,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 하려고 했다. 그리고 날마다 간식으로 먹던 우유도 과감히 끊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모든 것들이 세이겐과 만나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재효의 아토피 피부염이 사라진 것 같다.
세이겐을 마시면서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추운 겨울을 잘 보냈고, 밥도 잘 먹고 건강한 변에 키도 많이 컸다. 돌이켜보니 지난 6개월은 재효의 기초 건강을 다시금 다져본 시간이었다. 앞으로 평생 재효의 재산이 될 기초건강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6개월이란 시간을 성실히 스스로의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한 재효와 우연처럼 우리에게 찾아 온 세이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처음 세이겐 체험을 시작할 때는 ‘10여년을 앓아온 아토피가 사라지겠어?’라는 의심 반, ‘혹시 모르지?’라는 기대 반으로 시작했다. 한 달, 두 달이 지나는 동안에도 예진이는 큰 변화가 없었다. 혈액치수는 높지 않다는데도 예진이는 여전히 가려워하고 변도 잘 보지 못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예진이가 세이겐을 물에 타서 먹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물에 타서 하루 종일 수시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예진이는 그냥 세이게 따로 먹고 물을 따로 마셨다. 타서 먹으면 맛이 없다는 이유다. 그래도 거부하지 않고 가루를 맛있게 먹은 덕분에 체험은 계속 이어 갈 수 있었다.
아이와 식단을 쓰면서 우리가족의 식단이 육식 위주라는 것을 알았다. 야채와 채소, 나물을 섞어 식단을 짜면서 가족 모두의 건강도 함께 좋아졌다. 무엇보다 가족 모두 변비가 심했는데 식단을 바꾸면서 변비증상이 좋아졌으니 세이겐 체험 기간을 통해 가족의 건강도 찾은 셈이다.
변화가 없는 것 같던 예진이가 17주차가 넘어가면서 거의 가려움증을 느끼지 못하고 성격도 많이 변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아이가 되었다. 아이 스스로 이것은 내 몸에 좋은 것, 나쁜 것을 구분하고 먹지 않고 참는 노력을 한 것도 한몫했다.
기특하기도 했지만 마음도 아팠다. 친구들이 군것질하는 것을 보면  자신도 하고 싶을 텐데 슬그머니 내려놓는 것을 볼 때면 건강한 몸으로 낳아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밝은 성격으로 돌아와 투정도 사라지고 적극적으로 변한 예진이가 고맙기만 하다. 
세이겐 체험기간을 통해 예진이와 가족 사이도 좋아졌다. 맞벌이를 하고 있어 예진이를 낳자마자 할머니가 키워주셨고 4살이 지나서야 데리고 와서인지 조금 서먹서먹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세이겐을 체험하면서 많이 안아주고 사랑표현을 해주었더니 지금은 일어나면서부터 달려와 안긴다. 10살이 돼서야 관계가 회복됐으니 그동안 예진이가 얼마나 외로웠을까?
예진인이는 6개월이 된 지금은 가려움증도 모르고 변도 매일 아침 꼬박꼬박 본다. 세이겐 체험을 마치며 예진이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얻을 수 있었으니 감사할 뿐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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