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제로에 도전하는 방과 후 학교

만족도 높은 학교에서 내실 있는 교육을 엿보다

즐거운 아이들, 행복한 학부모를 위한 교육으로 주목 받는 신재초등학교

지역내일 2010-04-23 (수정 2010-04-23 오전 10:00:25)



자식에게 짐이 될 수 없다며 노후 대책에 열심인 30,40대 가장들. 그러나 노후 대책의 가장 큰 방해 요소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식들의 사교육비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1인당 사교육비는 24만 원 가량. 서울은 1인당 50만원에 육박한다. 배우고 익히는데 돈이 아깝겠냐만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것뿐만 아니라 과도한 학습량으로 아이들이 지쳐가니 문제다. 이에 학교에서는 방과 후 학교를 통해 과도한 사교육비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전 교육 활동이 학교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방과 후 학교 활동이 모두 기재되고, 입학사정관제까지 연계되면서 방과 후 수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대도시 가운데 방과 후 학교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편이라 사교육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20만 원 정도다. 이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질 높은 강의로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신재초등학교의 활동을 살펴보았다.




사교육 zero 신재 프로젝트 운영

‘즐거운 아이들, 행복한 학부모를 위한 사교육 zero 신재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내실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신재초등학교. 이 학교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아침 활동 시간이다.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의 신장을 위한 숲보기 및 나무보기 학습법을 실천하고 매주 화, 금요일 아침 시간 20분을 독서 시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과 학력 신장을 위해 ‘사회 사전 만들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방과 후 학교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출중해 꿈을 디자인하는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내용 아래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수요자 요구 설문 조사와 분석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방과 후 수업을 위한 전용 교실을 확보하는 등 운영 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을 들 수 있다. 둘째로 학생 중심 시간표 구성과 야간에 중학대비영어와 수학대비교실, 토요일에 농구교실과 발레교실 등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강사를 관리하고 학부모를 초청해 공개수업을 하는 등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정규수업과 방과 후 수업 사이 틈새 시간이나 수강 사이 틈새 시간이 생길 경우 도서실에서 숙제나 일기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그래서 무의미한 시간이 없도록 만들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 저녁 9시까지 보육강사를 두고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방과 후 수업 전담을 맡고 있는 박보영 교사는 “공교육의 내실화와 사교육비 없는 학교를 만들고자 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정규 학교 수업이 더욱 알차지고 방과 후 수업도 잘 운영되는 학교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설문 조사 결과 1인당 사교육비가 14.55% 줄어든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 특히 학교 교육 활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90% 정도로 학교와 학생의 노력이 훌륭한 결실을 맺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교육이 이루어지기가 힘겨워 보이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그래서 너무 쉽게 사교육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학교 교육이 충실해야 교육이 바로 선다. 학교 안에서 받는 학원 수업이 방과 후 학교라는 비판도 있지만 과도한 사교육비와 과중한 학습량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라는 데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만족도 높은 방과 후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강사와 탄탄한 프로그램 운영이 필수다. 그런 면에서 사교육비 제로에 도전하는 신재초등학교의 노력은 더욱 돋보인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