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예술시장 나들이, 이곳은 꼭 가봐라!

01 북 카페 ‘미나里상회’

지역내일 2010-05-25
대인예술시장을 좀더 효율적으로 둘러보기 위해선 반드시 이곳부터 찾아야 한다. 지난해 11월까지 펼쳐진 ‘대인예술시장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안내소.
‘민수네쌀가게’를 개조해, ‘아름다움을 나누는 곳’이라는 의미의 공간을 만들었다. 지금은 작가들의 아지트로, 정보 공유소로, 방문객 쉼터로 활용되지만, 여전히 이방인들에게 좋은 안내소다. 대인예술시장의 지도도 얻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 문의 070-7136-3137

02 리사이클 숍 ‘장깡’
얼핏 보면 만물상 같은 이곳은 대인예술시장의 컨셉트를 가장 잘 나타내는 곳이다. 집 나온 TV부터 신다 만 구두, 작아진 아이의 인라인스케이트, 큼직한 바가지에 유행 지난 시계까지 없는 게 없다.
시장의 예술가와 상인이 기증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버리기는 아까웁고 쓰지 않는 물건 있으면 저희 장깡으로 보내주세요’라는 플래카드가 모든 걸 말해준다.
문의 062-222-1356

03 전라도의 힘, <전라도닷컴>
대인예술시장의 작가들이 필자로 자주 등장하는 월간 <전라도닷컴>의 사무실 겸 북 카페. 워낙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 보니 1층은 북 카페로, 2~3층은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대인예술시장의 소식지 ‘통’도 이곳에서 만들어지니 시장의 정보통이라 할 수 있겠다. 슬쩍 문 열고 들어가 커피 한잔 얻어마시고, 책 구경하기 좋다. 문의 062-654-9085

04 신양호 작가 작업실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에 참가한 바 있는 신양호 작가의 작업실은 금속 소재가 가득 쌓여 있어 자칫 전파상으로 오해를 살 수 있겠다. 일명 ‘갈치’로 잘 알려진 그의 작업실은 갈치와 병어, 복어 등이 금속공예로, 엠보싱 판화로 계속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유심히 관찰해보면 모두 살아 움직이듯 다이내믹하다.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녀 대인예술시장에서는 사진작가로 통한다고. 술 한잔 하신 날에는 종종 선물도 준다는 소문이.

05 유쾌한 작업실, 도도공방
이곳은 여성 작가 네 명이 전시 목적으로 마련한 공방이다. 그릇부터 패브릭 제품까지 주부라면 반가울 공간이다. 생활 작품에 한해 구매도 가능하다. 천연 염색한 목베개와 도자기 그릇 세트는 보는 순간부터 탐났다.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취재·사진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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