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 ADHD에 대한 인식
우리 주변에서는 흔히 이런 아이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 두가지 포함하는 경우가 있다. 주의가 쉽게 흩어지고 주의의 폭이 짧다. 끈기가 거의 없어, 한 가지 활동에서 금방 다른 활동으로 옮겨가며 무엇을 해야 할 지 당황해한다. 학교에서는 ‘주어진 과제를 끝마치지 못하며, 지시를 잘 따르지 않고 쉽게 산만해 진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또 부모들은 ‘숙제를 반쯤하고 사라져 버리거나, 말한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해 엉뚱한 심부름을 한다고 말한다.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행동하기도 하고, 대화 도중에 끼어들어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여 다른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기다리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바로 하지 못하거나, 요구하는 것이 즉시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공격적이 된다. 때로는 사회적인 충동성이 문제가 되어 거짓말을 하고 물건을 훔치기도 한다.
주의력 결핍 아동이 모두 그런 것을 아니나 많은 아동이 과잉 행동을 보이며, 이들 중 60%~70%는 2세 전에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대체로 정상아보다 잠자는 동안에도 운동량이 많으며, 수면 시간을 덜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갓난 아이 때부터 식사, 수면 등이 까다로워서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거나 자다가 자주 깨거나 혹은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학교에 진학하면 이들의 문제는 더 심각하게 드러난다. 교사의 지시를 따르기 어렵고, 한 가지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없으며 흥미를 갖지 못한다. 수업시간에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시끄럽게 하며 친구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때로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게임에 지면 화를 내기도 하고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렇듯 학습이나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제아’로 인식되고 낮은 자기상을 형성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를 끌기 위해 허풍이나 거짓말 등 부정적인 방식으로 주의를 끌고자 시도하기도 한다.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약 20%의 학생은 증상이 완화되나, 대다수의 아동은 청소년기 스트레스로 인해 더 심각한 문제를 갖게 된다. 지능에 상관없이 장기적인 학습 부진아가 되기 쉽고, 반항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청소년기의 특징이 더욱 과도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TR학습진로멘토센터
김현영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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