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곳곳에 부는 웰빙 바람! 먹거리부터 주거지까지 의미가 날로 확장되고 있다. 그렇다면 참다운 웰빙이란 무엇일까? ‘가장 자연적인 것이 최고의 웰빙 이라고’ 말하는 한방비누 전문가 한봉숙(고잔동.44)씨를 만났다.
아이 아토피 때문에 관심 가져
결혼 초.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제품디자이너로 정신없는 생활을 하던 그녀는 아이가 피부 트러블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며 고민에 빠졌다. 아이는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어 피부는 점점 상태가 나빠졌다. 아이는 부모를 움직이게 하는 요소. 그녀는 아이 피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음식조절을 하고, 주거환경을 바꿔보는 등 노력을 해도 별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비누와 보습제만 바꿔도 아이가 한결 편안해 진다는 것을 알았다. 천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비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아이 아토피에 좋은 천연비누가 뭘까?’ 하고 정보를 찾다보니 의외로 이 분야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비누뿐만 아니라 화장품까지 스스로 만들어 쓸 수 있는 세계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좀 더 깊게 공부하고픈 마음에 대구 한의대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이 분야를 공부한다.
한의대에 입학 본격적으로 공부하다
36세 아줌마 신입생은 겁 없이 공부했다. 본초학이나 한방 원리를 배우면서 천연원료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천연재료를 이용한 한방비누와 화장품으로 아이는 엄마의 정성 속에 점차 피부 트러블에서 벗어나 ‘편안한’ 상태가 되어 갔다.
“우리나라 도시지역 아토피 피부염 대상자는 초등학생이 20%, 중학생의 경우 10%가 넘는다고 해요. 아토피 피부염은 무엇보다 저자극, 고보습이 필요한데 천연재료의 한방비누나 화장품은 자극이 적어 피부에 좋아요.”
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1:1 교육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전문교육프로그램 개설이 이 분야에 대한 저변층을 넓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 ‘한방디자인 비누 전문과정’과 ‘천연비누 한방화장품 전문 과정’을 개설한다. 뭐든지 처음에 하는 일은 쉽지 않은 법! 숙대 평생교육원에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위해 관계자 설득에만 8개월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현재 전국 8개 대학에 이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다. 그녀는 숙대와 단국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안산에서는 여성회관에서 수업하고 있다.
안산시 우수관광 상품공모전 금상
그녀는 2008년 경기도 우수 관광상품공모전 은상에 이어, 2009년은 안산시 관광상품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다. 2008년 출품작은 안산시 특화상품 중 하나인 대부도 와인과 천일염(동주염전) 성분의 ‘포토비누’. 비누 안에 안산을 상징하는 사진을 넣어 기능과 알리미 역할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2009년은 일명 ‘덕담비누’. 비누 안에 한글 자수로 ‘덕담’ 문구를 넣어 디자인 했는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두 달 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 1층에 ‘자연미감 천연연구소’를 연 그녀는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한 일이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한방비누(화장품) 전문가로 자리 잡은 것도 즐겁지만 아이가 피부 트러블에서 ‘편안’해 진 것이 제일 좋아요” 라고 한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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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토피 때문에 관심 가져
결혼 초.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제품디자이너로 정신없는 생활을 하던 그녀는 아이가 피부 트러블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며 고민에 빠졌다. 아이는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어 피부는 점점 상태가 나빠졌다. 아이는 부모를 움직이게 하는 요소. 그녀는 아이 피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음식조절을 하고, 주거환경을 바꿔보는 등 노력을 해도 별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비누와 보습제만 바꿔도 아이가 한결 편안해 진다는 것을 알았다. 천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비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아이 아토피에 좋은 천연비누가 뭘까?’ 하고 정보를 찾다보니 의외로 이 분야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비누뿐만 아니라 화장품까지 스스로 만들어 쓸 수 있는 세계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좀 더 깊게 공부하고픈 마음에 대구 한의대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이 분야를 공부한다.
한의대에 입학 본격적으로 공부하다
36세 아줌마 신입생은 겁 없이 공부했다. 본초학이나 한방 원리를 배우면서 천연원료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천연재료를 이용한 한방비누와 화장품으로 아이는 엄마의 정성 속에 점차 피부 트러블에서 벗어나 ‘편안한’ 상태가 되어 갔다.
“우리나라 도시지역 아토피 피부염 대상자는 초등학생이 20%, 중학생의 경우 10%가 넘는다고 해요. 아토피 피부염은 무엇보다 저자극, 고보습이 필요한데 천연재료의 한방비누나 화장품은 자극이 적어 피부에 좋아요.”
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1:1 교육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전문교육프로그램 개설이 이 분야에 대한 저변층을 넓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 ‘한방디자인 비누 전문과정’과 ‘천연비누 한방화장품 전문 과정’을 개설한다. 뭐든지 처음에 하는 일은 쉽지 않은 법! 숙대 평생교육원에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위해 관계자 설득에만 8개월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현재 전국 8개 대학에 이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다. 그녀는 숙대와 단국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안산에서는 여성회관에서 수업하고 있다.
안산시 우수관광 상품공모전 금상
그녀는 2008년 경기도 우수 관광상품공모전 은상에 이어, 2009년은 안산시 관광상품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다. 2008년 출품작은 안산시 특화상품 중 하나인 대부도 와인과 천일염(동주염전) 성분의 ‘포토비누’. 비누 안에 안산을 상징하는 사진을 넣어 기능과 알리미 역할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2009년은 일명 ‘덕담비누’. 비누 안에 한글 자수로 ‘덕담’ 문구를 넣어 디자인 했는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두 달 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 1층에 ‘자연미감 천연연구소’를 연 그녀는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한 일이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한방비누(화장품) 전문가로 자리 잡은 것도 즐겁지만 아이가 피부 트러블에서 ‘편안’해 진 것이 제일 좋아요” 라고 한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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