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문화부는 ‘대관령 너머길’과 철원 DMZ 주변의 ‘쇠둘레 평화 누리길’을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하였다. 문화생태탐방로는 탐방객들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 중심의 이야기가 있는 길로 조성된다.
‘대관령 너머길(관동대로 구간)’은 강릉, 평창 48㎞ 구간으로 ‘대관령 옛길 넘어 순교자 심스테파노 마을 - 허난설헌 생가 - 경포대’ 등 동해로 이어지는 옛길을 다시 복원했다.
철원 DMZ의 ‘쇠둘레 평화누리길’ 27㎞ 구간은 ‘노동당사, 승일교, 고석정, 한탄강 등 철원 DMZ 주변 역사길’로 한국 전쟁사의 발자취를 더듬고 세계유일의 냉전 지대를 평화의 지대로 일깨운다는 상징성이 높아 선정되었다.
문화생태탐방로는 강원도와 문화부, 여행작가, 탐방로기획자 등 민간전문가들이 지난 3월 현장답사를 거쳐 선정했다. 자원 및 경관의 우수성, 테마의 대표성, 접근성 및 광역적 연계성, 보행의 안전성, 추진 주체의 사업추진 역량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선정된 탐방로에 대해 문화부는 안내판 설치, 스토리텔링, 홍보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문화생태탐방로에는 신규시설 설치가 최소화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 탐방지역의 특화된 주제 발굴 등을 통한 친환경적 탐방로 조성이 추진된다.
‘소통의 길, 치유의 길, 재미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탐방로 보물 찾기, 모니터링 투어 등을 통해 길 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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