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카카오’에서는 지난 5일 어린이의 날 이벤트로 ‘케이크 만들기 ’를 열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날 행사에는 느림보 카카오에서 직접 구운 제누아즈를 가지고 자신만의 케이크를 만들었다.
●직접 내손으로 만들었어요~
이날 ‘케이크 만들기’를 지도한 느림보카카오 이지현 대표는 “어린이들이 요리를 할 때 부모들은 조리실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한다.
김서현(7?무실동) 어린이는 “내가 좋아하는 딸기를 케이크에 직접 넣을 수 있어 신났다”라고 한다.
이지현 대표는 “요리는 모두 순서가 있다. 아이들이 요리하는 순서를 익히며 다른 일을 할 때도 순서가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된다. 특히 이번 케이크 만들기의 재료들은 모두 좋은 재료들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내 몸에 좋은 것과 나쁜 것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된다”고 한다.
이번 케이크 만들기에 들어간 재료들은 유기농이다. 100% 초콜릿을 직접 크림에 녹인 초코크림과 느림보 카카오에서 직접 구운 쿠키에 식용색소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케이크를 완성했다.
●요리 통해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 찾을 수 있어
원혁(10?무실동) 어린이는 “생각보다 케이크 만들기가 힘들었다. 엄마가 매일 음식을 만들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해보니 어려웠다”라고 한다.
이지현 대표는 “아이들이 자신의 손으로 어른의 간섭 없이 직접 만들어야 성취감과 만족감을 맛 볼 수 있다. 조심스럽게 크림을 바르고 케이크를 꾸미면서 정서적인 안정과 자신의 평소 성격이 어떤지를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평소 덜렁거리는 습관이 있던 김예진(11?무실동) 어린이는 “급하게 하려고 하면 모양이 어긋났다. 꼼꼼하게 해야 예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박은경(43?무실동) 씨는 “평소 ‘어린이의 날’에는 공원이나 놀이동산에 나갔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아이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느림보 카카오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 15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30분에 ‘생화 쉬폰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연다. 주문도 가능하다.
문의 : 744-1083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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