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을 배경으로 사람과 자연, 예술이 하나가되는 예술축제 한마당 행사인 제7회 금정산 생명문화축전이 지난 9일 개막했다.
금정산생명문화축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민환)는 이날 오후 부산대 앞에서 거리문화제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금정산 북문과 동문 일대에서 ''2010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을 연다.
''생명의 금어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축제의 메인 행사로 자리 잡은 금정산 달빛걷기를 비롯 산상 행렬 퍼포먼스, 초청강연회, 생태 및 역사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달라진 점은 지난해까지 열린 산상음악회가 산상 행렬 퍼포먼스로 대체된 것.
16일 북문과 동문 사이에서 펼쳐지는 산상 행렬 행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렬이 지나가는 곳곳에서 사자탈과 광대탈 공연이 펼쳐지고, 노래와 춤, 시 낭독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달빛걷기는 달빛이 가장 환하고 풍성한 보름 즈음에 열리는 이색 산행 행사. 야간산행을 통해 샘영의 신성함과 경외감, 부산 야경의 신비감을 오감으로 느끼며 숲의 속삭임같은 문화예술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음력 16일인 오는 29일 열린다. 이날 오후 5시 범어사를 출발해 동문까지 진행된다. 달빛걷기는 야간산행을 통해 생명의 신성함, 경외심, 부산 야경의 신비감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일부 구간은 맨발로 산행을 할 수 있어, 맨발에 전해지는 금정산과 흙의 느낌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역사와 생태 체험, 낙동강 생태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다. 달빛걷기와 낙동강 생태체험 행사는 참가비 5천원. 그 외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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