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월부터 9월말까지 5개월 동안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삼척 등 대기오염 측정소가 설치된 5개시를 대상으로 오존경보 상황실이 설치·운영된다. 오존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오존농도가 환경기준인 0.1ppm 이하 기준을 초과해 건강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기 오존농도에 따라 경보가 발령된다. 0.12ppm/시 이상이면 주의보, 0.3ppm/시 이상이면 경보, 0.5ppm/시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오존 발생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해 강원도에서는 6회에 걸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오존 발생은 대기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과 질소산화(NOX)이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강한 태양광선으로 인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한다.
오존은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한 기체이기 때문에 감각기관이나 호흡기관에 민감한 영향을 미쳐 호흡기관이나 눈이 자극을 받아 두통 및 기침이 나고 눈이 따끔거리거나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 및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 노약자, 유아 등은 실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경보가 발령되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실외학습을 자제하고, 자동차 사용자는 발령지역의 자동차 통행제한 조치에 협조해야 한다. 또한, 중대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실외학습 중지나 휴교 조치해야 하고, 자동차 사용자는 자동차 통행금지 조치에 따라야 한다.
오존경보 발령 및 해제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휴대폰 문자메세지(SMS)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강원도 환경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229-2580(강원도 환경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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