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소년, 음주·흡연율 전국서 가장 낮아

지역내일 2010-04-30
광주 청소년들의 음주와 흡연비율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 청소년의 음주비율은 23.3%로 낮은 편이나 흡연율은 13.7%로 높은 편에 속했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광주 중1~고3의 청소년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11.1%와 20.9%로 집계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광주 흡연율은 가장 높은 충남(15.4%)에 비해 4.3% 포인트 낮으며 전국 평균 12.8%보다 1.7% 포인트 낮다. 음주율도 전국 평균 24.5%보다 3.6% 포인트 낮으며 가장 높은 충남(27.4%)과는 6.5% 포인트 차이가 났다.
2008년과 비교해 흡연율과 음주율은 각각 2.1% 포인트와 4% 포인트가 줄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는 보건소 등 30여개 유관기관과 함께 2004년 약물오남용예방협의체를 구성, 흡연과 음주 등에 대한 상담, 교육, 치료 등을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직접 학생을 찾아가 교육·상담하는 맞춤형 금연, 금주 캠프와 건강한마당 축제,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건강 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도 한몫했다.
광주시 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오은주 장학사는 “전국 최초로 학생 약물 오남용 예방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해 음주·흡연예방을 위한 건강증진학교와 금연선도학교 확대 운영 등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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