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가 떴다 _ 비염·천식·축농증 : 유산균생산물질 세이겐 생생체험기 ④

아이 스스로 세이겐 챙기는 습관 기르기

지역내일 2010-04-12
세이겐은 유산균생산물질을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건강식품이다. 유산균생산물질은 우리 몸의 영양이 균형을 이루도록 도와주어 체질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전국에 있는 6명의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등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세이겐 체험수기를 연재한다. 리포터들이 직접 체험한 내용을 생생하게 연재하는 만큼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편집자주>
열흘 전 아이들이 방학을 했다. 아이들에게 방학은 학기 내내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이지만 일을 하는 엄마에게 방학은 해야 할 일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시기이도 하다. 연년생 형제 둘이 함께 있는 시간이 늘면 그만큼 싸움도 늘고 장난도 늘고, 잔소리도 두 배는 늘어나기 마련이다. 특히 스스로 자기 일을 잘 챙기는 아이로 키우지 못한 탓에 엄마가 챙겨줘야 할 일들이 더 많다.
그렇게 정신없이 방학의 시작을 보내는 와중에 나는 휘영이의 세이겐 먹는 일을 전만큼 잘 챙기지 못했다. 방학을 하면 오히려 더 잘 챙길 것 같았는데 상황은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다.
전처럼 때가 되면 세이겐 먹을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는 했지만 아이가 먹는 것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 아이는 세이겐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그 순간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예를 들면 컴퓨터나 책 등에 빠져 놓치는 일이 잦아졌다. 어떤 날은 한 번에 세 포를 먹기도 하고 어떤 날은 그나마도 안 먹고 지나기도 했다. 가끔은 “다른 아이들은 어린 데도 잘 챙겨먹는다”는 협박도 하면서 아이를 자극해보려고 했지만 아이는 그리 자극을 받은 표정은 아니었다.
그러더니 결국 다시 코를 킁킁 대기 시작했다. 코를 만지는 횟수도 늘고 콧물을 들이키기도 했다. 이 문제에 대해 아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아이도 스스로 느끼는 점이 있었는지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세이겐을 잘 챙겨먹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 자신의 몸에서 어떤 증상이 일어나는지는 사실 아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휘영이는 “요즘 다시 배도 아프고 콧물도 나고 조금 답답하기도 하다”고 했다. 세이겐을 먹기 시작한 지 6주가 되면서 그 사이 세이겐이 자신에게 어떤 점에서 필요했는지를 잠시 잊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잘 챙겨먹겠다고 하니 믿어줘야지.
다음 날 오전 방학숙제를 하던 아이가 조용히 일어나더니 스스로 세이겐을 챙겨먹었다. 잘 했다고 격려해주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일을 스스로 챙길 수 있게 더 신경써야겠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세이겐을 만난 지 6주째 접어든 지금, 서진이의 잠자리는 눈에 띄게 편안해졌다.
잘 때 늘 코가 막혀 입을 벌리고 자거나 숨소리가 거칠었는데 코막힘 증상이 없어지면서 중간에 깨어나는 것도 없이 푹 단잠을 잔다. 그 전엔 몇 번씩 깨어 코를 풀고 다시 자곤 했는데 그런 증상은 거의 없어졌다.
아이가 자다가 중간에 깨면 엄마 또한 몇 번 깨다보니 엄마도 아침에 피곤하고 서진이도 피곤 때문에 짜증을 심하게 내는 편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서진이도 나도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게 된다.
“엄마, 나 어제 한 번도 안 깨고 푹 잤어. 그래서 엄마 방에도 안 왔잖아”라며 칭찬해달라는 서진이를 보며 잠자리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실감한다. 
서진이는 세이겐을 저녁에 한꺼번에 4개를 물에 타 마시고 있었는데 세이겐 코리아측은 4개를 한꺼번에 먹는 것 보다 아침에 2개, 저녁에 2개로 나누어 먹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먹고 있다.
얼마 전 서진이가 편도가 부어 열이 난 적이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병원에 가 처방을 받아 약을 먹였을 터인데 세이겐을 진하게 물에 타 먹여보았다. 열이 심할 때는 해열제만 한 번 먹였을 뿐 다른 약은 먹이지 않았는데 의외로 빨리 증상이 나아졌다.
서진이의 면역성이 그만큼 강해졌는지 약을 먹지 않고도 나은 것이 엄마로서는 신기하기만 하다. 좀 피곤하다싶은 날은 양을 조금 늘려 먹인다.
앞으로는 하루에 6개를 먹이라던데 아침에 3개, 저녁에 3개를 나누어 먹일 계획이다. 지금은 서진이가 유치원 방학을 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아이 스스로 먹을 수 있게 습관을 들여야겠다.
“엄마, 오늘 세이겐 왜 안 먹어?”
가끔 엄마가 깜빡한 날은 서진이가 챙기는 걸 보니 습관들이는 건 의외로 쉬울 것 같다.
처음엔 콧물약으로 생각하더니 지금은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는지 넘어져서 다치거나 어디가 조금만 아파도 세이겐을 찾는다.
아무쪼록 서진이가 꾸준히 스스로 먹을 수 있게끔 조력자의 역할을 잘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증상의 호전을 바라면서 치료를 받는 기간 중 제일 어려운 때는 악화된 상태가 지속될 때다. 반면 만족할만한 상태가 이어질 때는 별다른 변화가 없더라도 그 기다림이 어렵지는 않다. 가영이가 세이겐을 체험한지 6주가 되었다. 지난 2주는 앞선 4주보다는 별다른 변화를 보이진 않았다.
‘호전반응’이라고 볼만한 증상은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코막힘과 코골이도 보이지 않는다. 세이겐을 복용하기 시작한 때가 축농증 치료가 막 끝난 뒤라 아이의 코막힘과 코골이가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조용하게 잠든 숨소리를 듣게 됐다. 가영이는 아직까지는 콧물이 가끔 뒤로 넘어간다고 한다. 그러나 엄마가 곁에 있는 동안에는 콧물이나 가래를 뱉어내는 모습을 최근에는 확인하지 못했다.
얼마 전 자신이 먹고 있는 제품에 대해 가영이가 궁금해했다. ‘유산균생산물질’이 어떤 거냐고 묻는 아이에게 김치나 된장에 들어가 있는 유산균과 비슷한 거라고 설명해주기는 했지만, 정확한 표현은 아닌 듯 했다. 조금은 막연한 개념이라 좀 더 알아보기로 했다. 일반적인 유산균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라고 일컫는 생균이 들어있지만, 세이겐은 유산균생산물질로 이뤄졌다. 세이겐의 유산균생산물질은 12종의 유산균과 4종의 효모 등 균체성분과 대두의 발효성분, 상호작용으로 기능성이 높아진 대두의 영양소(이소플라본아그리콘, 사포닌아그리콘, 펩티드 등)로 구성됐다. 유산균과 효모가 서로 공생관계를 이루며 길러지는 ‘공서배양’으로 유산균생산물질이 만들어진다. 국제발명특허를 얻은 세이겐의 독자기술이다.
유산균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체험의 목적인 천식과 비염 영향평가 외에도 변비 개선효과도 내심 기대했는데, 아직까지 아이의 배변상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6주 동안의 변화와 안정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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