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밝은둥지문화운동 대전광역시지회

“베풀고 나누는 마음을 키워요”

청소년 인성교육과 사회봉사활동 펼쳐 … 24일, 환경보전글짓기대회 열어

지역내일 2010-04-05


설을 며칠 앞둔 지난 2월 9일, 버드내초등학교에는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사)밝은둥지문화운동 대전광역시지회(회장 김태용·이하 밝은둥지) 회원들이다. 이들은 이날 버드내초등학교를 비롯한 대전시내 초·중·고생 6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수혜학생들을 격려했다. 밝은둥지가 펼치고 있는 소년소녀가장돕기 사업의 일환이었다.


 장학금 전달사업 활발히 펼쳐
밝은둥지는 청소년들의 도덕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과 사회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창립된 사단법인이다. 전국조직은 1988년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대전지회는 지난 2008년 1월 창립됐다. 현재 4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태용 회장은 “밝은둥지는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정직한 마음과 성실한 봉사자세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참된 정(情)과 덕(德)을 나누는 단체”라며 “우리가 작은 손길을 펴면 우리 사회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다음 세대가 좋은 환경에서 긍지를 갖고 자랑스럽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준비하고 노력할 일이 많다”고 강조하며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추고, 베풀고 나누는 마음을 가졌으며, 미래를 향해 진취적인 기상을 가진 청소년들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밝은둥지는 장학금 전달사업 외에도 불우이웃돕기, 독거노인돕기, 장애우돕기 사업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다.
특히 장학금전달사업은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소년소녀가장을 발굴해 회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백혈병 학부모돕기 성금을 내기도 했으며 12월에는 불우아동 및 장애우돕기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김 회장은 “말이나 매체를 통한 교육보다는 남을 도울 줄 알고 베풀며 나누는 마음을 키워주는 교육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매월 성금행사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그 성금으로 같은 또래의 장애인이나 소년소녀가장을 도와주면 교육효과는 더욱 커진다”고 진단했다.


 자원봉사, 인간에 대한 작은 관심
밝은둥지는 자원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자원봉사활동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자발적인 활동임과 동시에 사회구성원들의 마음과 마음을 엮어가는 사랑의 행위라는 믿음에서다. 청소년들에게는 민주·복지시민의 자격을 몸에 익혀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원봉사의 출발점은 인간에 대한 작은 관심이다. 또한 작은 나의 봉사로써 이웃을 도와준다는 아름답고 겸허한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다. 밝은둥지는 2008년에는 태안반도 기름제거 자원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대전천 쓰레기 줍기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태용 회장은 “봉사활동은 일시적인 연민이나 충동만으로 지탱하기 힘든 일”이라며 “이웃에 대한 이해, 누군가에 대한 감사, 사회에 대한 보답, 일에 대한 책임감, 공동체의식 등이 어우러져서 내면화될 때 비로소 꾸준한 봉사활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자발적 봉사활동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부드럽고 탄력 있는 성품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고 자신하며 “어렸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해 온 청소년들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면서 안정된 정서를 가진 인물로 성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24일, 환경보존 글짓기대회 열려
한편 밝은둥지문화운동 대전광역시지회는 오는 2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제3회 환경보전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밝은둥지문화운동중앙회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지회가 주관한다. 환경부와 대전농협이 후원했다. 환경보전 글짓기대회는 지난 2008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초·중·고교 재학생과 대학생, 일반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환경에 관한 내용으로 주제는 대회 당일에 발표된다. 각 학교나 밝은둥지 홈페이지(www.djsweethome.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16일(금)까지다. 우편접수(301-734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유원오피스텔 1302호 (사)밝은둥지문화운동 대전광역시지회)나 이메일접수(kty7855@hanmail.net), 팩스접수(042-638-8799)를 이용하면 된다. 인원제한과 참가비는 없다.
각 부문별로 대상은 환경부장관상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대전광역시장상, 대전광역시교육감상, 동·서부교육장상, 금강환경유역청장상 등이 준비되어 있다. 대회 참가학생들에게는 봉사점수도 4시간 부여된다. 입상자 발표를 거쳐 시상식은 6월 12일(토) 오전 10시,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갖는다.
김태용 회장은 “이번 대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환경 글짓기행사를 통해 문화수준을 세계화하는 한편 21세기에 가장 심각하게 떠오르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태용 회장
경력: 배재대학교 행정학과졸(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인성교육지도자과정수료
      사단법인밝은둥지문화운동대전지회 회장
      사단법인 한국화술교육회대전본부회장
      뉴계룡라이온스클럽초대회장
      옥계초등학교운영위원장
      동부초등운영위원회 협의회장
      전)대전광역시학원연합회부회장



문의 : 042-252-8791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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