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타고 중국 꽃매미 극성...과수 피해 극심

강원도 ‘꽃매미 방제대책본부’ 꾸려

지역내일 2010-04-24 (수정 2010-04-24 오전 1:42:54)

 꽃매미 성충. 최근 들어 아파트 등 주거지역 수목까지 극성맞게 침투했다.
 꽃매미가 집단을 이뤄 과수 줄기에 달라붙어 즙을 빨고 있다.








강원도가 꽃매미 퇴치에 팔을 걷어부쳤다.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유입된 꽃매미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포도, 배, 복숭아 등의 과수와 산림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꽃매미는 겨울철 알의 월동 생존율이 높고, 천적이 없어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수의 즙액을 빨아서 생장을 저해하고 피해가 심한 줄기는 말라 죽는다. 많은 양의 분비물 배설로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과실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강원도는 ‘꽃매미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과수원과 산림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한다. 1단계로 월동알 분포지역을 대상으로 알집제거 작업을 실시한 후 2단계로 과수원 및 산림에 약제방제를 실시하여 피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약제방제는 꽃매미 생존시기인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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