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병·의원 항생제

처방률은?

지역내일 2010-03-31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이 31.17%, 조대병원이 37.48%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인 광주씨티병원이 가장 낮은 13.08% 처방을 내렸고, 광주보훈병원이 17.29%, 광주기독병원이 18.03%, 동아병원이 39.45%, 상무병원이 40.71% 순으로 드러났다.       
병원의 경우 광주미래병원이 12,50%로 가장 낮은 처방률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하나병원  14.67%, 한일병원 17.43%, 중앙병원 25.69%, 서광병원 26.50%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의원의 경우는 첨단탑내과의원, 조승렬내과의원, 염내과의원이 0%의 처방을 내렸고 김승완외과의원이 0.09%, 삼일의원이 0.14%를 처방했다.
심평원 이덕규 차장은 “급성상기도감염은 대체로 바이러스가 원인이나 일부 세균감염으로 인해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항생제 처방률 0%가 최선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승렬내과의원 원장은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데, 항생제로는 바이러스가 죽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항생제 처방은 필요 없다”며 “감기로 인한 염증이 생겼거나 기관지염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생제 사용은 남용이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항생제 처방률은 22.7%다. 말레이시아 26%, 네덜란드 16%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처방은 심각한 수준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명단 공개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매 분기마다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하는 등 정보 공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움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승렬내과의원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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