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야권 후보단일화 ''물건너가나''

지역내일 2010-04-21

진보신당 "야3당 단일후보 발표 사과하라"
민노당 "진보신당이 소극적, 사과할 것 없다"


거제시장 야당후보 단일화가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거제지역 야4당(민노당 민주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이 시장후보 범야권단일화를 추진중인 가운데 경남지역차원에서 야3당 및 희망연대 단일후보로 이세종후보(민노당)을 발표하자 진보신당이 ''신의위반''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진보신당 김한주 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 단일화 염원에 찬물 끼얹은 민주노동당에 경고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6일 언론을 통해 이세종후보가 야3당단일후보로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이날 전후로 도착된 이세종예비홍보물에도 이같이 표현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진보신당은 성명서에서 "지난 16일 저녁 발표된 야3당(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 야권단일후보 발표는 3당후보가 겹치지 않는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를 전제로 한 결정이었음에도, 민노당 경남도당이 이를 무시하고 이세종 예비후보를 단일후보 대열에 끼워 넣었다"며 "이는 민주당과 국참당원에게 민노당 후보를 지지하라는 무언의 압력과 같은 정치적 계산이자 술수"라고 비난했다. 

또 "도의원 제2선거구와 시의원 1선거구 등에서는 단일후보 발표를 제외하면서 오직 시장 예비후보만 발표한 것은 거제지역 후보단일화 과정에 민노당 이세종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패권주의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진보신당 김한주후보측은 ▲민노당과 이세종 예비후보측은 이번 일로 인한 혼란에 대해 거제시민과 민주당 국민참여당 당원에게 사과할 것 ▲경남도당의 이번 결정을 거제지역 단일화가 끝나는 시점까지 유보할 것 ▲민노당과 이세종 예비후보측은 거제에서의 단일화 결정이 끝나는 순간까지 ''야3당 단일후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같은 요구가 수용되지않을 경우 대응에 대한  단일화협상이 무산될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진보신당관계자는 "배재할 수 없다"고 말해 협상파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민노당 관계자는 "야4당대표와 후보자가 참석하는 단일화합의서 서명식을 거부하는 등 진보신당이 소극적이었다"면서 "경남도단위 야3당과 시민단체들이 추진한 사안에 대해 사과할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같은 양측의 입장과 분당에 따른 상호불신 등이 겹치면서 거제지역 야권의 단일화협상은 위기에 빠진 형국이다. 원종태 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